디펜딩 챔피언 김가영, 2위 한게 더 잘된걸까?- NH LPBA챔피언십

이신재 2023. 1. 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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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김가영이 32강 서바이벌전에서 2위로 밀리며 전체 9위로 '2022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예상대로 1위였다면 고바야시, 김민아, 김갑선, 김예은 등과 같은 조가 되어 결승 행을 다투었겠지만 이우경에 밀려 2위를한 탓에 김숙영, 히다 오리에, 정다혜, 임정숙, 김진아 등과 한 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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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김가영이 32강 서바이벌전에서 2위로 밀리며 전체 9위로 ‘2022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지난해 NH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을 때의 김가영(사진=PBA)
예상대로 1위였다면 고바야시, 김민아, 김갑선, 김예은 등과 같은 조가 되어 결승 행을 다투었겠지만 이우경에 밀려 2위를한 탓에 김숙영, 히다 오리에, 정다혜, 임정숙, 김진아 등과 한 조가 되었다.

스롱 피아비, 김세연, 강지은에 이어 이미래까지 탈락하는 바람에 양쪽 조가 비슷하게 나뉘어 특별히 더 낫다 못하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김예은, 김민아 등 젊은 후배들을 피한 것은 나쁘지 않은 듯 하다.

히다 오리에나 임정숙은 만만찮은 상대지만 연령대가 높아서 싸우기가 편안한 편. 임정숙은 휴온스 결승에서 이긴 바 있고 히다는 상대 전적에서 앞선다. 김가영의 결승 행 가능성이 더 높다.

최근 전적을 감안하면 김가영 반대편 조에선 김예은이 가장 유력하다. 김예은은 2관왕으로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지만 절정의 샷 감을 보이고 있다.

32강 서바이벌 전에서 대단한 샷 감을 발휘한 이우경이나 김민아, 김갑선도 지켜볼 만하지만 김예은 보다는 못하다.

김가영조의 히다, 임정숙은 노련한 베테랑. 예상대로 경기가 진행 될 경우 히다는 8강전, 임정숙은 4강전에서 만난다. 김진아나 정다혜가 올라올 수도 있지만 확률이 떨어진다.

김진아가 올라오면 김가영과 김진아는 지난 대회 8강전에 이어 4강전에서 만나지만 가능성은 25% 정도로 낮다.

올 시즌 디페딩 챔피언의 대회 2연패는 1차 블루원 대회의 스롱이 유일하다.

스롱은 지난 해 김가영을 꺾고 LPBA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후 올 대회 결승에서 이미래를 물리치며 2년 연속 우승했다.

NH 챔피언십은 지난 해 신설된 대회로 김가영은 8강전에서 사카이 아야코, 4강전에서 차유람을 누른 후 결승에서 강지은을 꺾고 우승했다.

김가영이 우승하면 2연패와 함께 5회 우승으로 최다관왕인 5관왕이 된다. 현재까지 4관왕은 임정숙, 이미래 등 3명이나 이미래는 탈락했다.

LPBA 원년 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누렸던 임정숙은 지난 10월의 휴온스 대회 결승에서 김가영에게 4-1로 패배, 준우승에 머물렀다.

확률상 김가영의 2연패 가능성은 절반 이상이다. 하지만 김가영이 느닷없이 김세연에게 16강전, 이마리와 백민주에게 4강전에서 패한 전력이 있어 확률만으로 디펜딩챔피언의 우승을 점칠 수는 없다.

올 시즌 5차대회 까지 우승자가 또 우승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1차는 스롱, 2차는 김민아, 3차는 히다 오리에, 4차는 김가영, 5차는 히가시우치였다. 트렌드는 새 얼굴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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