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FW, 2G 빅찬스 미스 6회에…맨유 레전드 "골만 넣으면 월클인데"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47)이 다르윈 누녜스(23, 리버풀)가 골 결정력을 높인다면 월드클래스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누녜스는 지난 시즌 벤피카에서 41경기 34골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누녜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벤피카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누녜스의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1013억 원)에 옵션 2500만 유로(약 337억 원)이 포함됐다.
이번 시즌 누녜스는 공식전 21경기에 출전해 9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로베르토 피르미누와 함께 팀 내 득점 공동 2위다. 공격포인트는 모하메드 살라(16골, 6도움)에 이어 2위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지만, 월드컵 휴식기 이후 누녜스의 결정력이 아쉬웠다.
누녜스는 12월 27일(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팀은 3-1로 이겼지만, 88분 동안 활약했던 누녜스는 득점하지 못했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누녜스는 6개의 슈팅 중 4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4번 놓쳤다. 31일 열린 EPL 18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도 누녜스는 결정적인 기회를 2번 놓쳤다. 리버풀은 레스터 수비수 바우트 파스의 2번의 자책골 덕분에 2-1로 이길 수 있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한 네빌은 누녜스에게 부족한 것은 결정력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누녜스가 속도를 내 가로질렀을 때, 파괴적이었다"라며 "그가 득점해야 할 골을 넣지 못한다면, 그는 손에 꼽히는 선수일 것이다. 만약 그가 골을 넣는다면, 그는 월드클래스다. 나는 그가 1~2년 안에 월드클래스 공격수가 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 나는 누녜스가 EPL에서 최고의 공격수가 돼 세계 최고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70% 확신한다"라고 주장했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누녜스는 골에 관여하는 등으로 상대팀에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득점해야 한다"라며 "그는 득점하지 못해 실망할 것이다. 현재 그는 손에 꼽히는 공격수이지만, 다음 단계인 월드클래스가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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