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용규 여수상의 회장 "지역경제 회복에 온 힘"

(여수=뉴스1) = 지난해 여수지역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을 극복하고자 부단히 노력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경기회복 지연으로 원가는 상승했고, 수요는 부진했으며, 이는 경영실적 악화로 이어지는 삼중고를 겪었습니다.

우리지역 경제가 회복되리라고 낙관하기는 어렵습니다. 수출산업을 비롯한 우리지역 기업들은 ESG, 탄소국경세, 탄소중립 등 새로운 글로벌 스탠다드에 빠르게 적응하고 대처해 나가야하는 숙제가 산재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으로 차별화된 가치와 경쟁력을 선점해야하는 시대에 직면해 있습니다.

내외부적 환경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라도 우리 경제인들이 한발 앞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단합하고 노력하는 데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

여수상공회의소는 2023년에도 지역경제 회복에 직접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법, 탄소국경세 등 기업현장과 괴리된 불합리한 각종 규제와 기업현장의 불필요한 중복 규제 등을 적극 발굴해 기업현장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대변해 나가겠습니다.

대정부 건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기업인들이 각종 규제를 이해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실효적이고 즉각적인 설명회 등도 수시 개최해 기업인이 기업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소상공인들을 위한 실효적인 사업을 올해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2021년 3월부터 시작한 역내 16개 전통시장‧상점가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계속 추진해, 소상공인과 경제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데 여수상의가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구직을 희망하는 우리지역 시민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게는 우수한 인력 공급과 장기재직을 유도하는 사업을 여수상의 일자리지원센터를 활용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기업사랑운동을 통해 기업인이 존중받고 기업과 시민이 공감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힘차게 회복하고 다 함께 도약하는 힘'을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