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정선 광주교육감 "실력 키우고 미래교육 준비"

(광주=뉴스1) = 올해는 3년째 거듭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었던 팬데믹을 넘어서는 길목에 서 있습니다. 이제 광주교육은 바뀌어야 합니다. 획일화된 교육을 넘어 아이들에게 맞는 다양성 교육으로 미래사회에 대비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습니다. 광주교육은 미래를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새해부터 우리 교육가족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뛰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실력을 키우고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것이 광주교육의 가장 큰 역점사업입니다. 학교 안에서 편안하게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인 △스터디카페형 '365-스터디룸'을 설치하겠습니다. '365-스터디룸'은 학생자치회 주도로 운영규칙을 제정해 학생들의 자율로 운영되는 학교 안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실력향상을 위해 1고교 1대입 전문디렉터를 양성하겠습니다.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도 강화하겠습니다. 초등학교에는 기초학력전담교사를 배치해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심화된 교육격차해소에 나서겠습니다.

인공지능(AI)중점도시 광주에 걸맞은 미래 광주교육을 구현하겠습니다. 4차산업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초중등 교육과정부터 인재 양성 사다리를 구축하겠습니다.

초등학교에서 매주 1시간 이상 AI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하고, 중학교에서도 이를 확대하겠습니다. AI 영재고·AI마이스터고 설립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광주의 모든 중고생에게 노트북과 스마트패드를 보급하겠습니다. 스마트기기 보급과 더불어 코딩 교육 등 AI·SW 교육을 강화해 미래교육에 적극 대비하겠습니다.

광주형 미래학교를 마련하겠습니다. 광주형 미래학교는 새로운 광주교육을 대표하는 학교 모델로, 자율과 책무에 기반한 자율성·미래성·포용성·다양성·공공성의 핵심 가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단위 학교의 특색은 살리고 학교 자치를 강화하되 교육청은 행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특히 새롭게 추진되는 자치학교는 40개교 모집에 106개교가 신청해 높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자치학교 운영을 통해 현장에서 보다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이 반영될 수 있을 것입니다.

교육복지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꿈드리미 지원 사업'과 '광주희망사다리 교육재단' 등 교육복지 확대를 통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초·중·고 졸업앨범비와 고등학교 체험학습비를 새롭게 지원하고, 수학여행비 지원도 늘렸습니다. 앞으로 학생들을 위한 복지 확대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조직개편으로 미래 교육을 준비하겠습니다. 본청은 규모를 축소하되 기획 조정 기능은 강화했습니다.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의 역할은 확대해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데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특히 시민과 함께 만드는 광주교육 실현을 위해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을 설립합니다.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은 시민들의 의견이 자유로이 개진되는 광주교육의 소통광장으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한 아이의 꿈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꿈을 가진 아이는 쉽게 주저앉지 않으며 외롭지 않습니다. 광주교육은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고 함께하는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위대한 광주시민을 믿고 시민과 함께 아이들의 내일을 준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