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종은 끌고, 성대규는 민다.… '출범 2년차' 신한라이프, 대변화 예고

전민준 기자 2023. 1. 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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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출범 2년차를 맞는 신한라이프가 대변화에 나선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성대규 전 대표는 2023년12월31일까지 신한라이프 이사회 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보험 전문가'인 성대규 전 대표는 2022년7월1일 신한라이프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 후 최대 난제였던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의 화학적 결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신한라이프 신임 대표인 이영종 사장은 성대규 전 대표와 함께 실질적인 통합 체계를 구축하고 성공적인 통합을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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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가 내년 영업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사진은 신한라이프 을지로 사옥./사진=신한라이프
2023년 출범 2년차를 맞는 신한라이프가 대변화에 나선다.

전략통인 이영종 대표가 주도하는 가운데 성대규 전 대표가 이사회 의장으로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2022년 12월 신한라이프는 조직개편을 통해 영업력 강화 등을 예고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성대규 전 대표는 2023년12월31일까지 신한라이프 이사회 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성대규 전 대표는 이영종 대표 내정자가 추진하는 주요 현안들에 대해 조력자 역할을 한다는 입장이다.

'보험 전문가'인 성대규 전 대표는 2022년7월1일 신한라이프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 후 최대 난제였던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의 화학적 결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021년 7월 성 사장은 신한라이프 대표이사로 취임과 동시에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화학적 결합에 매진했다. 성 대표는 지난해 두 회사를 통한 이후 잡음을 줄이기 위해 연수, 봉사활동 등 다양한 합동 이벤트를 진행하며 내부 결속에 신경을 기울였다.

실무적 난관으로 꼽히던 전산 시스템 통합도 완료했다. 예민한 인사와 조직개편에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 8월 인사제도를 정비하며 물리적 화합도 마무리했다.

신한라이프 신임 대표인 이영종 사장은 성대규 전 대표와 함께 실질적인 통합 체계를 구축하고 성공적인 통합을 이끌어 왔다. 1966년생으로 배정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93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은행에서 미래전략부장, 신촌중앙지점장, 강서본부장을 맡았고 지주에서 전략기획팀 본부장 등 요직을 담당했다.

관리자급으로 승진한 이후 전략·기획부문 업무를 주로 담당했던 것이다. 특히 신촌중앙지점장으로 근무한 지 1년만인 2017년 신한지주 전략기획팀장으로 복귀하면서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인수 등 굵직한 인수·합병(M&A) 실무를 담당했다.

지난해 신한라이프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2023년 영업력 강화를 예고했다. ▲비즈니스 이노베이션▲오퍼레이션 엑설런스 ▲테크 이노베이션 등 보험 본연의 경쟁력 강화와 비즈니스 혁신에 중점을 두어 기존 15개 그룹과 14개 본부, 77개 부서에서 12개 그룹과 16개 본부, 67개 부서로 조직을 개편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지속적인 혁신과 함께 생명보험사 본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Business Innovation(BI)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신한라이프를 도약하게 할 새 진용을 구축했다"며"신한라이프의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토대로 영업, 상품 부문에 대규모로 투자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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