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섬] 제철 별미 굴구이 ‘탱글탱글’ 바다향 가득, 귀여운 토끼빵 ‘쫄깃쫄깃’ 소시지 쌀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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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은 굴·바지락 주산지로도 유명하다.
비토섬에서 바다를 내다보면 굴 양식장이 여러군데 설치돼 있다.
비토섬 굴은 밀물과 썰물 때문에 육질이 탱탱하고 풍미가 진하다.
굴을 먹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비토섬에선 꼭 굴구이를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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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은 굴·바지락 주산지로도 유명하다. 특히 겨울철 남해 굴은 ‘꿀’이다. 비토섬에서 바다를 내다보면 굴 양식장이 여러군데 설치돼 있다. 비토섬 굴은 밀물과 썰물 때문에 육질이 탱탱하고 풍미가 진하다. 일반 양식 굴보다 가격이 30% 이상 높다.
굴을 먹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비토섬에선 꼭 굴구이를 먹어야 한다. 장작불에 굴을 껍데기 채로 올려 노릇노릇하게 구워 먹는 것이다. 익은 굴을 한입 가득 넣으면 사천 바다향이 그대로 밀려든다. 굴구이를 먹은 다음엔 굴라면이 필수다. 굴구이 가격은 4만5000원(2∼3인 기준)이다.
3년째 장사하고 있는 류순열 은지네굴구이 대표는 “굴을 굽고 장작불에 고구마까지 구워 먹는 게 겨울철 별미”라고 소개했다.
비토섬엔 귀여운 토끼빵도 있다. 비토섬 유일한 빵집인 함베이글에서 구워낸 것이다. 함형애 함베이글 대표는 쌀가루로 빵을 만든다. 글루텐이 없고 천연 발효종을 써서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함베이글 대표 메뉴인 토끼빵은 <농협목우촌> 소시지를 넣은 토끼 모양 쌀빵이다. 손님이 많은 주말엔 상시 판매하지만 평일엔 발효 시간 때문에 전날 전화 주문을 해야 맛볼 수 있다. 가격은 한개당 2000원. 함 대표는 “비토섬을 상징하는 빵을 고민하다가 토끼빵을 만들었다”며 “놀러 오시면 한번 맛보러 방문하시라”고 엄지를 치켜올렸다.
박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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