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경희 이천시장 “민생 맨 앞에 두고 시정 펼치겠다”
(이천=뉴스1) = 사랑하는 24만 이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설봉산 위로, 백족산 위로, 효양산과 원적산 위로 이천을 환하게 비춰줄 희망의 새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올 한해는 지혜롭고 영리한 검은 토끼의 기운을 받아 시민여러분께서 뜻하시는 모든 일들을 슬기롭게 이루어 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지난 해 7월 ‘새로운 이천, 함께 여는 미래’를 청사진으로 밝히고 민선8기를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시민여러분의 고질적인 불만이었던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취임 즉시 ‘민원소통기동팀’과 ‘이천 남부시장실’을 신설하여 고충민원들을 해결하고, 건축인허가 민원을 60일 이상 단축하는 등 ‘시민중심,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쳤습니다.
또한, 전국적인 쌀값 폭락사태로 농민들의 한숨과 시름이 깊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서둘러 ‘이천쌀 소비촉진운동’을 벌였고, 관내 음식점, 기업체와 학교, 각급기관, 시민사회단체의 적극적인 협조아래 약 두 달 만에 1만 3천여 톤에 이르던 재고를 모두 소진할 수 있었습니다.
남천공원과 공설운동장 공영주차장을 마침내 준공하고 고질적인 도심지 주차난을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 시내 곳곳에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확충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 사업으로 먹자골목과 문화의 거리를 새롭게 단장하여 시내 중심상가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복하천과 청미천에 파크골프장을 개장하여 생활체육의 저변을 더욱 넓혔습니다.
이천터미널에서 강남역으로 이어지는 광역버스 3401번을 신규 개통하는 한편, 기존의 G2100번 버스는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운행하도록 하여 시민의 불편을 덜어드렸고, 이천을 중심으로 용인과 여주까지 시원하게 내달리는 광역 자전거 길을 마침내 열었습니다.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통해 역대 최고의 고용률(65%)을 기록하며 경기도 최고의 일자리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고, 지역사회건강조사 전국 1위, 경기도 토지정보업무 평가 1위, 경기도 주택행정평가 ‘우수’,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시군구 원스톱 민원처리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도 크게 인정을 받았습니다.
모든 것은 ‘시민의 힘’ 이었습니다. 시민여러분이 아니었다면 작은 열매 하나조차도 품에 안을 수 없을 것입니다.
민선8기를 함께 열어주시고 뜨겁게 손 흔들어 주신 시민여러분, 그리고 혼신의 힘을 다해 이 같은 성과를 일궈 온 공직자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2023년 새해 아침, 뿌리깊은 나무야 말로 바람에 흔들리지 않으며 비로소 귀한 열매를 맺는다는 ‘근고지영(根固枝榮)’의 정신을 마음에 새겨 봅니다.
변화와 혁신의 시대에 시민행복이라는 기본에 충실하며 도시의 생존과 맞닿은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다함께 잘 사는 이천을 만들기 위해 더 큰 힘을 모아야 할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민선8기 이천시정이 본궤도에 오르는 2023년, ‘다시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시민의 삶을 돌보는 ‘민생’을 맨 앞자리에 두겠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자생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청년들의 사회·경제적 참여기회를 폭넓게 확보해 젊은 도시를 지향해 나가겠습니다.
미래직업 교육 등 공공직업훈련 프로그램과 구인구직 행사를 더욱 다양화하여 바로 취업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일자리의 근간인 지역의 기업은 맞춤형 지원으로 더 크게 키우겠습니다.
누구도 소외 되지 않는 누구도 차별 받지 않는 ‘이천형 복지울타리’ 안에서 부모는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아이는 건강하게 자라며, 어르신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펼쳐지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특히 내년부터는 정부의 ‘첫 만남 이용권’에 더해 우리시 자체적으로 첫째 아이부터 출산축하금을 지급하고 이천의료원에서 24시까지 소아청소년에 대한 야간진료를 본격 가동하여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복지와 문화의 질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시민의 소통 공간으로서 남부권장애인복지관, 여성비전센터, 청소년생활문화센터, 각종 공원과 체육시설, 그리고 시민의 염원인 이천시립 화장장까지 성공적으로 건립하겠습니다.
지역발전을 이끌어 갈 미래산업의 기반을 두텁게 다지겠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첨단산업벨트 거점을 구축하여 굴뚝 없는 친환경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꾸준히 만들어 내도록 건강하고 강력한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도로는 더욱 촘촘하게, 환경은 깨끗하게, 도시는 계획적으로 개발하고 지역의 미래를 위한 광역교통망과 SOC 사업들을 굳건하게 이끌어 사람이 모여들고 저절로 투자가 이루어지는 자립형 경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수십년 동안 이천의 성장을 가로막은 해묵은 규제를 걷어내기 위해 합리적인 해결방법을 찾고 일말의 보탬이 된다면 그 누구라도 만나고 설득하고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도시의 성장에 주안점을 두면서도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도 집중하겠습니다. 시민생활에 불편한 것들을 하나하나 찾고 해결하며 일상이 곧 행복이 되는 이천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모든 것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실천하고 개선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바람이 거셀수록 연은 더 높게 날아오릅니다.
우리가 마주한 현실을 ‘멈춤’이 아니라 더 큰 ‘도약’의 기회로 삼으며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각오로 새 길을 열어 가겠습니다. 날이 궂어도 땅이 험해도, 주저하지 않고 가겠습니다.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모두의 지혜를 모아 보다 나은 길을 찾고 함께 헤쳐 나가겠습니다.
새해에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더 빛나는 이천시’를 향해 힘을 모아 주시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시민여러분! 새해 복(福)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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