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조 영입에 1690억 이상’ 첼시, 벤피카 마음 흔든다
첼시가 중원 보강을 위해 벤피카 설득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첼시가 엔조 페르난데스(21) 영입을 위해 벤피카와 직접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하나의 해결책으로 방출조항을 대신해 엄청난 이적료를 제공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엔조는 2001년생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다. 3선에서 주로 활약하며 어린 나이답지 않은 침착한 볼배급과 왕성한 활동량이 장점이다. 엔조는 어린 시절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번 여름 벤피카로 이적해 팀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알렉시스 맥알리스터(24·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로드리고 데 파울(28·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아르헨티나의 중원을 책임지며 팀을 36년 만에 세계 최정상에 올렸고, 최고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 상’에 선정됐다.
많은 팀들이 관심을 가졌다.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모두 어린 재능을 원했으나 그중 첼시가 가장 빠르게 나섰다. 첼시는 벤피카의 마음을 흔들기 위해 거액을 투자할 전망이다. 현재 1억 2000만 유로(약 1622억 원)의 방출조항이 있는 상황에서 이보다 더 큰 금액으로 설득에 나섰다.
현재 엔조 역시 첼시행에 긍적적이다. 첼시가 벤피카와의 협상에 성공한다면 구단 역대 이적료로 월드컵 챔피언 미드필더를 1월에 품게 된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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