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떠나는 이영표 대표 작별인사 "사랑스럽고 애틋한 나의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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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를 떠나는 이영표 대표이사가 2022년 마지막 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영표 대표는 31일 강원FC 구단 SNS를 통해 "강원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며 장문의 편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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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대표는 31일 강원FC 구단 SNS를 통해 “강원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며 장문의 편지를 올렸다.
이영표 대표는 “행정가가 되겠다는 저에게 첫 기회를 준 강원FC는 어느덧 제가 선수로 뛰었던 팀들의 엠블럼을 볼 때마다 느끼는 사랑스럽고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나의 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2013년 은퇴 이후 패배가 주는 고통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다고 생각했지만 강원FC에서 경험한 패배는 여전히 고통스러웠으며 강원FC와 함께 이뤄낸 모든 승리는 정말 달콤했다”고 덧붙였다.
이영표 대표는 “지난 2년간 최선을 다했으나 부족함이 많았으며 서툴렀다”면서 “그 부족함을 기다려준 강원FC의 모든 팬들과 서투름을 채워준 강원FC 직원들, 그리고 저에게 많은 조언과 격려를 보내주신 이사회 이사진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숙였다.
강원FC에 대한 계속된 관심과 지원도 부탁했다. 이영표 대표는 “강원FC는 강원도의회와 강원도의 관심과 사랑 없이는 아직은 충분히 숨 쉴 수 없는 팀이다”며 “의회 의장님, 도지사님께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영표 대표는 마지막으로 강원도민과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강원FC의 주인인 강원도민과 나르샤를 중심으로 한 강원FC의 모든 팬분들께 감사했고 고마웠다”면서 “더욱더 높은 곳을 향해 날아오를 강원FC의 2023년을 기대하며 먼발치에서 나의 고향팀 강원FC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가 배출한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PSV에인트호번, 토트넘, 도르트문트, AS로마 등 여러 해외 명문팀에서 활약했던 이영표 대표는 2020년 12월 강원FC 대표이사를 맡아 2년간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임기 동안 K리그 최고 명장인 최용수 감독을 영입해 2021년 강등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이어 2022년에는 과감한 선수 영입으로 팀을 역대 최고 성적인 6위로 끌어올렸다.
한편, 강원FC는 2023년 1월 1일부터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새 대표이사직을 맡게 된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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