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래시포드의 성숙함, “잘못 인정...실망했지만 승리해 기쁘다”
자체 징계로 선발에서 제외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마커스 래시포드(25)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팀 승리에 대한 기쁨을 표현하는 성숙함을 보여줬다.
맨유는 31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일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울버햄튼 원정에서 쉽게 리드를 잡지 못했다. 상대와 팽팽한 흐름 속에서 주고받으며 기회를 노렸지만 쉽게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런 와중 후반전 교체 투입된 래시포드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날 래시포드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21)가 대신 좌측 윙포워드로 나섰다. 이는 텐 하흐(52) 감독의 자체 징계로 래시포드는 팀 미팅 당시 늦잠으로 인해 지각한 것이 이유였다. 엄격한 내부 규율로 팀 기강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래시포드는 이날 인터뷰에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래시포드는 경기가 끝난 후 “분명 이는 팀의 규율이다. 일어날 수 있는 실수이며 선발로 나서지 못한 것에 실망했지만 텐 하흐 감독의 결정을 이해하고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팀 미팅에 늦잠을 자서 늦었다.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경기 어려웠다. 원정에서 이기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가능한 한 높은 순위에 오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많은 팀들이 잘하고 있고 우리는 그들을 따라잡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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