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로페테기 감독, “경쟁력 보여줬지만 패배는 아쉽다”

김영훈 기자 2023. 1. 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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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감독 훌렌 로페테기. Getty Images 코리아



훌렌 로페테기(56·울버햄튼) 감독이 패배에도 침착했다. 그는 앞으로의 일정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로페테기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은 31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일정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중반까지 맨유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상대 공격에 위기를 맞이했지만 침착하게 공격을 풀어나가며 반대로 결정적인 기회 역시 잡았다. 그러나 교체 투임된 마커스 래시포드(25·맨유)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승점을 쌓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후 로페테기 감독은 ‘BT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항상 패배할 때는 어렵다. 우리는 이기길 원한다. 오늘 그 어느 팀을 만나도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패배해) 아쉽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득점 부족에 대해 “골은 좋은 과정이 있을 때 나온다. 우리는 볼점유가 일정하지 않다. 아마도 이번 역시 우리는 박스 안쪽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 같다. 우리는 좋은 기회가 대여섯 번 있었지만 그저 기회로 남았다”라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은 자신들을 믿어야 한다. 우리는 다음 경기에서도 계속해서 나아가야 하고 개선해야 한다. 균형 잡힌 사고를 가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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