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가장 힘들었던 해”...이승기·주상욱, 대상 공동수상[2022 KBS 연기대상]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3. 1. 1.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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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기·주상욱이 올해의 연기대상 대상을 공동수상 했다.

이승기·주상욱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22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함께 누렸다.

'2022 KBS 연기대상'은 미니시리즈,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 단막극(드라마 스페셜) 등 장르 불문 한 해 동안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던 다양한 작품과 배우들을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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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 이승기. 사진IKBS
배우 이승기·주상욱이 올해의 연기대상 대상을 공동수상 했다.

이승기·주상욱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22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함께 누렸다.

대하 사극 ‘태종 이방원’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은 주상욱은 “정말 힘들고 고된 작업이었고, 매순간 주저앉을 뻔했지만 너무나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 그분들 덕분에 해낼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랑하는 가족들, 어머니를 비롯해 아이들, 언제나 제 편인 아내 차예련에게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법대로 사랑하라’로 열연한 이승기는 “감사합니다. 정말 많이 떨립니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한 해였는데 이런 큰 상을 주셔서 송구스럽고 감사합니다. 우리팀의 노고를 담아 대표로 이 상을 주신 것으로 여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개인사가 있기 때문에 오늘 이 축제의 자리에 와도 될지 수없이 고민했다. 그러다 드라마는 팀이 만드는 것이기에 개인적인 일로 인해 우리 팀의 땀과 영혼과 노력이 외면 받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참석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 작가님, 동료 스태프들 모두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밤을 새는 날이 많았고, 정말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웃으면서 행복하게 촬영했습니다”라며 “만약 어떤 상을 오늘 받게 된다면 아주 짧게 말해야지 싶었는데, 그렇게 되질 않는다”고 했다.

더불어 “내내 뭉클했다. 우리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중심이 된 지금, 선후배 동료분들의 노력이, 당연한 권리가 헛되이 침해받지 않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게 됐다. 정말 열심히 연기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 KBS 연기대상’은 미니시리즈,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 단막극(드라마 스페셜) 등 장르 불문 한 해 동안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던 다양한 작품과 배우들을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다. 전현무 정용화 이혜리가 진행을 맡았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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