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이 사랑으로” 이종석♥︎아이유, ‘인가’ MC→연인까지 10년史 (종합)[Oh!쎈 이슈]
[OSEN=지민경 기자] 배우 이종석과 아이유가 공개 열애를 시작하며 2022년 마지막 날을 뜨겁게 달궜다.
이종석의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31일 “이종석 배우는 아이유 씨와 친한 동료 관계에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예쁜 사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OSEN에 “아이유와 이종석은 친한 동료 사이에서 최근 좋은 만남으로 발전했다”며 “팬 여러분들의 따뜻한 시선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 30일 열린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종석의 의미심장한 소감으로부터 시작됐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이종석은 소감 도중 “군 복무를 마치고 많은 고민과 두려움과 괴로움들이 많았는데, 그때 어떤 인간적으로 좋은 방향성과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끔 도와주신 분이 있었다. 그분께 이 자리를 통해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 항상 그렇게 멋져줘서 너무 고맙고, 내가 아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고, 너무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이후 이종석이 언급한 ‘그분’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고, 연인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후 한 매체는 이종석과 아이유가 열애 중이라고 보도하며 ‘그분’의 정체는 아이유로 판명났다. 보도에 따르면 이종석과 아이유는 4개월 째 교제 중이며 최근 일본 데이트를 했고, 가족들 역시 연애를 인정했다고 알려졌다.
4살 차이인 이종석과 아이유는 지난 2012년 SBS ‘인기가요’ MC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약 4개월 간 함께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인기가요’ 진행 당시 불화가 있었다는 사연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당시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종석은 “‘인기가요’는 어린 친구들이 타깃이라 분장이나 진행이 1차원 적으로 표현된다. 나는 그런 게 좀 민망하고 싫었는데 아이유는 매우 적극적이었다”며 “아이유가 분장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 피터팬부터 레옹, 눈사람 등 많았다. 그래서 짜증이 좀 났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해당 예능에 출연한 아이유는 이와 관련해 “이종석이 싫다는 이야기를 안 해서 싫은 줄 몰랐다”며 “방송을 보고 ‘진자 싫었구나’라는 걸 알았다. 그리고 나서 바로 문자로 미안하다고 했다”고 말하며 후일담을 전한 바 있다.
작은 해프닝 후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친한 동료 사이로 인연을 이어왔고, 지난 10월 이종석 동생의 결혼식에 아이유가 축가를 부르는 모습이 포착돼 두 사람의 친분이 다시금 재조명을 받기도 했다. 이날 두 사람이 열애를 인정하며 당시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한 친분이 아니었음이 드러났다.
이종석과 아이유의 열애 소식에 과거 인터뷰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종석은 올해 초 공개된 한 매거진의 인터뷰 영상에서 이상형에 대해 “확실히 조금 나이가 드니까 그런 생각이 든다. 전에는 그냥 막연하게 이상형이 뭐예요 라고 물으면 막연하게 대답을 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좀 명확하고 아 이런 사람이랑 결혼했으면 좋겠어 라는 생각이 든다”며 “우선 현명하고 단단하고 제가 존경할 수 있으면서 무엇보다도 귀여운 사람이면 좋겠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이종석이 언급한 이상형이 딱 아이유와 맞아떨어진다며 네티즌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해당 영상에서 이종석은 그는 오래 쉴 수 있다면 뭘 하고 싶냐는 질문에 ‘신랑수업’이라고 답하며 “예전 20대 때 인터뷰를 보면 제가 젊어서 예쁠 때 결혼을 빨리 했으면 좋겠어요 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만약에 오래 쉴 수 있다면 이제는 사실 결혼이 이상하지 않은 나이가 됐고 그래서 미리 신랑수업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워낙 약간 가족과 가정에 대한 로망이나 판타지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요리도 있을 거고 내 미래의 아내를 위해서 마사지 같은 걸 배울 수도 있겠고 여러가지 단란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이며 결혼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고, 열애 사실이 공개된 이후 두 사람의 결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이처럼 2023년을 공개 열애로 시작하게 된 이종석과 아이유가 서로의 든든한 응원 속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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