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강한나·이혜리, 우수상에 울컥 "많은 생각 스쳐가" [2022 KBS 연기대상]

최혜진 기자 2023. 1. 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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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S 연기대상' 이준, 강한나, 이혜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준은 "예전부터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주변에서 '네가 무슨 연기를 하냐'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하면 안 되는 거다' 생각했지만 무시했다. 그렇게 무시한 내게 고생했다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미니시리즈 여자 부문에서는 '붉은 단심' 강한나,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이혜리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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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최혜진 기자]
/사진=KBS 2TV
'2022 KBS 연기대상' 이준, 강한나, 이혜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31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공개홀 웨딩홀에서 '2022 K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방송인 전현무, 배우 정용화, 이혜리가 MC를 맡았다.

이날 미니시리즈 남자 부문에서는 '붉은 단심' 이준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준은 "굉장히 감회가 새로운 거 같다. 예전에 차비가 없어서 굉장히 먼 거리를 걸어 다녔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큰 상을 받아 기쁘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아이돌 하면서도 예능, 영화도 찍었는데 이번 작품은 겁이 많았다. '붉은 단심'은 세 번을 거절했다. 그런데 강한나가 '이준이 하면 하겠다'고 했더라. 좋은 사람이 된 거 같아 좋은 기운을 얻고 촬영할 수 있었다. 촬영 때도 강한나가 저를 잘 보듬어줬다"고 전했다.

또한 이준은 "예전부터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주변에서 '네가 무슨 연기를 하냐'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하면 안 되는 거다' 생각했지만 무시했다. 그렇게 무시한 내게 고생했다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미니시리즈 여자 부문에서는 '붉은 단심' 강한나,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이혜리가 수상했다.

강한나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지 몰랐는데 진심으로 감사하다. 새해가 되면서 연기한 지 10년이 됐다. 그런데 연기로는 상은 처음 받는다. 그래서 기쁘고 의미가 깊다. 연말에 시상식 보면서 '왜 눈물이 날까' 했는데 많은 생각이 스쳐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넓어지고 깊어지는 좋은 배우 되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혜리는 "사실 농담으로 기대한다고 얘기했지만 정말 뜻밖의 상을 받게 됐다"며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제가 어느덧 연기한 지 10년이 됐다. 부족한 게 많지만 늘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하며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옆에서 늘 응원해 주는 소속사 식구들, 친구들, 팬들 너무 감사하다. 팬들 덕분에 연기하고 이 자리에 있다"며 눈물을 보였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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