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 윤시윤 “깜냥 안 돼 미안했다, ‘현재는’으로 공포 벗어나”[KBS 연기대상]

이하나 2023. 1. 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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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이 주인공으로서 느낀 부담감을 털어놨다.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로 우수상을 수상한 윤시윤은 "좋은 기회를 주신 감독, 작가님, 식구들, 선배님들 감사드린다. 제가 '제빵왕 김탁구'를 하고 부족하고 깜냥이 안 되는 배우가 주연을 맡았을 때 주변 사람에게 좋은 성적을 주지 못하고 '언제까지 미안함만 줘야 하나' 생각했다"라며 "훌륭한 후배들과 쟁쟁한 선배님들 사이에서 '내가 어떻게 살아 남을 수 있지?', '이 무서운 싸움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는데 의외의 곳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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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윤시윤이 주인공으로서 느낀 부담감을 털어놨다.

12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린 ‘2022 KBS 연기대상’에서 윤시윤은 우수상 장편드라마 부문을 수상했다.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로 우수상을 수상한 윤시윤은 “좋은 기회를 주신 감독, 작가님, 식구들, 선배님들 감사드린다. 제가 ‘제빵왕 김탁구’를 하고 부족하고 깜냥이 안 되는 배우가 주연을 맡았을 때 주변 사람에게 좋은 성적을 주지 못하고 ‘언제까지 미안함만 줘야 하나’ 생각했다”라며 “훌륭한 후배들과 쟁쟁한 선배님들 사이에서 ‘내가 어떻게 살아 남을 수 있지?’, ‘이 무서운 싸움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는데 의외의 곳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형제가 없는데 삼형제가 같이 함께 하면서 처음으로 책임감과 공포에서 벗어나 철부지처럼 같이 있을 수 있었다. 진짜 아버지 같았던 박상원 선배님과 김혜옥, 박인환 선생님 등과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주인공이 아니라 하나의 배우가 돼서 같이 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워 했다.

끝으로 윤시윤은 “요즘에 제가 우연히 알게 됐는데, 영어로 선물과 현재가 스펠링이 같더라. 현재가 선물과 같은 때가 되었으면 좋겠다. 현재는 선물이고 아름답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KBS 2TV '2022 KBS 연기대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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