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와 분쟁’ 이승기, 삭발한 채 시상식 등장…왜?
김명일 기자 2023. 1. 1. 00:43
전 소속사와 분쟁 중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린 ‘2022 KBS 연기대상’에 삭발을 한 모습으로 참석했다.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 출연한 이승기는 이세영과 함께 베스트커플상 수상자로 호명돼 무대에 올랐다. 이세영은 개인 사정으로 이날 불참했다.
이승기는 “파트너 이세영씨는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해 아쉬우면서도 씁쓸하다. (수상 소감을) 말씀드리기 전에 머리를 짧게 깎은 것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다”며 “일신상의 이유나 개인적인 심경의 변화가 아닌가 추측하는 분이 많았다. 제가 영화 ‘대가족’이라는 작품을 찍고 있다. 주지스님 역으로 촬영 중이다”라고 했다.
이어 “오해 안 하셨으면 좋겠다. 짠한 눈으로 보시는데 그렇게 안 보셔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승기 설명에 객석에선 폭소가 터져 나왔다.
진행자인 전현무는 “하마터면 온갖 기사를 삭발로 도배할 뻔했다”며 “제가 본 홍보 중 최고의 영화 홍보”라고 칭찬했다.
이승기는 2023년 계획에 대해선 “활동 계획도 있고 다툼 계획도 있다”며 “다들 알고 계시니까 말을 아끼겠다”고 말해 또 좌중을 웃게 했다.
최근 이승기는 18년간 몸 담았던 전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음원료 미지급 등의 문제로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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