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박군, 술 너무 좋아해..신혼이라 잔소리 못해” (‘동치미’)[종합]

박하영 2023. 1. 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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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동치미’ 한영이 박군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한영이 박군을 향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날 MC 최은경은 결혼 8개월차 신혼인 한영에게 박군과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한영은 “신혼인지 모르겠다. 눈 뜨면 신랑이 없다. 자기 전에도 없다. 요즘 행사철이라 아주 바쁘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자 최홍림은 “이제 8개월 차 되니까 흠이 살짝 보이죠?”라고 물었고, 한영은 “요즘 눈을 뜨기 시작했다. 아, 결혼이 이런 거구나 싶다”라고 웃었다. 이에 최은경은 결혼 2년차인 김영희에게 “2년 차고 보기에 어떠냐”라고 물었다. 김영희는 “귀엽다. 웃기다”라고 답했다.

또 한영은 ‘제 남편 박군, 바꿀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으로 박군을 향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영은 “확실히 혼자 살 때랑은 다르구나. 많이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사실 요즘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계획적으로 사는 사람이다. 하루 일과를 시간까지 적어서 해야 한다. 오차가 넘어가면 안된다. 동선까지 잔다. 이렇게 해서 돌아와야 된다. 약간 그렇게 산다. 저랑 살다보니 저희 남편이 ‘군인은 자기가 했어야 했다’ 내가 느끼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영은 “그런 성격이 집 정리할 때도 나타난다. 저는 약간 칼각이고, 각도 맞춰야 되고, 다른 곳에 놓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근데 남편은 옷을 벗으면 번데기다. 희한하게 쓰고 난 자리에 그대로 놓는다. 이걸 제자리에 갖다 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얘기를 한다. 제자리에 놓아 달라고 부탁을 했다. 점점 더 톤이 높아지려고 하는데 아직은 신혼이라 말을 못하겠고, 말 못하는 저도 스트레스고, 아마도 남편도 스트레스일거 같아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느날 남편이 잔소리를 안 할 수 바에 없는 상황이 생겼다. (박군이) 건강검진을 하고 왔다. 깜짝 놀란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왔다. 술을 좀 좋아했다. 그래서 이거는 얘기를 했다. 술을 좀 끊어야 될 것 같다. 본인도 충격적이었나 보더라. 운동하고 열심히 했는데도 술인 것 같다 인정을 하더라. 그리고 3일 지났나? 밥을 먹는데 소주 한 명을 꺼내서 한 잔 따르더라. ‘뭐하는 거야’라고 말했더니 ‘한 잔은 괜찮다’라고. 그게 3일 걸리더라고요. 저도 그 마음을 모르지 않잖아요. 그 좋아하는 술 한 잔 마셨을 때 힐링이 됐을때 얼마나 좋냐. 근데 이걸 뭐라고 못하겠더라. 마음은 ‘네가 아파봐야 정신을 차리지’ 이 말을 못하겠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곤 한영은 잔소리를 해야 할지, 말지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나는 초기에 잡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유영재 역시 반주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 번의 경험이 있잖아요. 애초에 잡지 않으면 안 되겠다. 제가 잔소리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영희는 “저는 잡았다. 연하라서 잔소리를 하면 자존심 상해 한다. 남편도 반주를 하는데 한 번은 집들이 왔을때 야구 선수들이 엄청 왔다. 저는 술도 못 먹고 테이블에 앉아있는데 술 못 하는 남편이 먼저 뻗었다. 저는 끝까지 손님 배웅하지 않는 남편이 원망스럽더라. 친구들 보내고 남편이 자고 있는데 ‘이런 식이면 이혼할 수밖에 없어’라고 화냈더니 (남편이) ‘네 생각이 그랬다면 어쩔 수 없지’라고 하더라. 내가 너무 심자잉 덜컥 내려앉고 깨웠다. ‘지금 한 말 기억냐? 이혼하자고 했다’라고 하니까 남편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실수 거리를 만들어서 꼭 잡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내 아내를 고발합니다’라는 코너로 김영희의 남편이자 야구선수 출신 코치 윤승열이 깜짝 등장했다. 그는 “말 그대로 독박 육아를 하고 있다. 저도 제 일이 있는데 저한테만 육아를 강요하는 아내에게 불만이 계속 쌓이고 있다. 며칠 전에는 밤늦게 9시쯤 나가서 혼자 있을 때 힘들었으니까 나가서 풀어라 했는데 횟수도 점점 늘고, 귀가 시간도 늦어지다 보니 걱정되 고 신경쓰이기도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세대 차이 날 때가 있냐는 물음에 윤승열은 “있다”라며 “요즘 자주 아파요”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는 “자주 아프시고, 잠깐 나갈 때도 얇게 입고 나가더라. 근데 얇고 들어오시면 또 아프대요. 그리고 또 곧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찾는다. 연세 생각을 안 하세요. 또 마지막으로 발뒤꿈치. 저는 보송보송한데 항상 틈만 나면 오징어 진미채 뜯듯이 계속 듣더라. 근데 또 신기한 건 뜯는데도 굳은살이 계속 생겨서 연세가 있으시구나”라고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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