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환·윤시윤·이하나·박지영, 주말극 우수상 수상 [2022 KBS 연기대상]

최혜진 기자 2023. 1. 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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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주환, 윤시윤, 이하나, 박지영이 '2022 KBS 연기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장편드라마 부문 우수상은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임주환과 이하나, '현재는 아름다워'의 윤시윤과 박지영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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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최혜진 기자]
/사진=KBS 2TV
배우 임주환, 윤시윤, 이하나, 박지영이 '2022 KBS 연기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31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공개홀 웨딩홀에서 '2022 K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방송인 전현무, 배우 정용화, 이혜리가 MC를 맡았다.

이날 장편드라마 부문 우수상은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임주환과 이하나, '현재는 아름다워'의 윤시윤과 박지영에게 돌아갔다.

임주환은 "이 상을 받은 기쁨보다는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고생하신 스태프, 배우에게 감사하다는 기회가 주어져서 저에겐 더 의미가 싶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그는 "제가 데뷔한 지 20년 차 돼 간다. 작년에도 올해도 상을 받아서 조금씩 성장하는 제 모습을 뿌듯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제넘는 말일 수 있지만 아까 청소년상, 신인상 부문에서 오디션 이야기가 나왔다. 지금도 연기를 준비하고 있는 여러분, 노력은 쌓아 올라가는 거라 생각한다. 절대 없어지지 않는 거라고 생각한다. 기다리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는 응원을 건넸다.

윤시윤은 "제가 '제빵왕 김탁구' 할 때 깜냥이 안 되는 사람이 주연을 맡아서 주변 사람에게 좋은 스코어를 주지 못해 미안해했다. 이렇게 미안함만 줘야 하나 싶었다. 이렇게 훌륭한 후배들,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의 곳에서 답을 찾았다. 형제처럼 하면서 책임감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출연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상을 받는데 민망하다. 여러분들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지금 현재가 선물 같으면 좋겠다. 현재는 선물이고, 아름답다"고 말했다.

이하나는 드라마 스태프, 시청자, 가족들과 수상의 기쁨을 함께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2022년에 참 많이 울었다. 개인적으로 항상 힘든 일이 있었다. 그런데 가장 잘한 일은 예배당에 나가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 일이다. 그때 정말 감사한 분이 좋은 말씀을 해 주셨다. 여기 분위기는 행복하고 좋지만, 이 순간에도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하고 계신다면 이 말씀 꼭 하고 싶다. '우리의 지금 이 고난은 결국 지나가는 것이면, 이것을 잘 견뎌냈을 때 그 고통 모두를 능가하고도 남을 영원한 영광을 우리에게 이뤄줄 것이다'라는 말씀을 나누고 싶었다. 2023년은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지영은 "주말드라마는 이제 하나의 장르가 됐다.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고,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오랫동안 연기하면서 다양한 작품에서 여러 캐릭터를 연기했다. 지금도 좋은 작품에서 빛나는 연기를 하는 선배, 동료, 후배들을 보면 자극이 돼서 잠이 안 온다. 더 잘하고 싶고, 더 좋은 작품 만나고 싶다.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에 주저하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 과거를 그리워하지 않고, 다가올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고, 현재를 감사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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