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린 농구영신, 난타전 끝 최후의 승자 DB…정호영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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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다시 열린 농구영신, 안방서 열린 축제를 마음껏 즐긴 원주 DB였다.
DB는 12월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농구영신'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102-90으로 난타전 끝에 승리,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4100명, 만원 관중 속에서 DB는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KCC를 강하게 몰아붙인 DB는 4쿼터 한때 25점차까지 앞서며 승부의 추를 일찍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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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다시 열린 농구영신, 안방서 열린 축제를 마음껏 즐긴 원주 DB였다.
DB는 12월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농구영신’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102-90으로 난타전 끝에 승리,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무려 11번의 속공을 펼친 DB였다. 밤 경기 특성상 컨디션이 좋지 않을 수밖에 없음에도 DB는 성난 사자처럼 달렸다. 4100명, 만원 관중 속에서 DB는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반면 KCC는 4연승 기세를 이번에는 이어가지 못했다.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 24점 8리바운드, 허웅(17점 3리바운드)과 라건아(18점 12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스피드 싸움에서 크게 밀리고 말았다.
DB는 전반에만 54점을 기록할 정도로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김현호와 정호영이 앞선을 지배했고 김종규와 에르난데스가 내외곽을 오가며 지친 KCC를 몰아붙였다.
3쿼터에 이미 승부가 끝났다. KCC를 강하게 몰아붙인 DB는 4쿼터 한때 25점차까지 앞서며 승부의 추를 일찍 기울였다. KCC는 주축 선수들을 후반 들어 쉬게 해주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한편 농구영신에서 홈 팀이 첫 맞대결을 승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6년 고양서 서울 SK, 2018년 창원서 부산 kt가 승리하며 모두 원정 팀이 웃었으나 이번에는 DB가 첫 역사를 썼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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