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선우은숙, 한영에 결혼 조언 "사랑의 잔소리 필요해"[★밤TView]

정은채 인턴기자 2023. 1. 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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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선우은숙이 한영의 결혼 생활에 대해 조언했다.

3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한영이 출연해 가수 박 군과의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하며 '제 남편 박 군, 바꿀 수 있을까요?'라는 고민을 갖고 동치미 결혼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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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정은채 인턴기자]
/사진='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쳐

'동치미' 선우은숙이 한영의 결혼 생활에 대해 조언했다.

3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한영이 출연해 가수 박 군과의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하며 '제 남편 박 군, 바꿀 수 있을까요?'라는 고민을 갖고 동치미 결혼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날 한영은 "확실히 혼자 살 때랑 많이 다르구나라고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제가 굉장히 계획적으로 사는 사람이다. 하루 일과를 시간까지 적어서 지켜야 한다. 오차도 용납하지 않고 동선까지 짠다. 남편이 나에게 '군인은 네가 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제가 생각해도 남편은 제가 생각했던 군인의 모습과 다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남편은 옷을 허물 벗듯이 벗고, 사용한 물건을 그 자리에 그대로 놓는다. 물건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제자리에 놓아달라고 부탁은 했지만 점점 더 톤이 높아지려고 해서 신혼이라 참고 있다. 말 못 하는 나도 스트레스고 아마도 잔소리를 듣는 남편도 스트레스일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에는 무조건 잔소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겼다고 언급했다. 그는 "(박군이) 최근에 건강검진을 했는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왔다. 음주 때문인 것 같다. 결혼하기 전부터 혼술을 좋아했다. 그래서 진지하게 술을 끊으라고 권유했다. 본인도 건강 상태에 큰 충격을 받고 끊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런데 3일 지나자 술을 마시더라. '나와 얘기한 거랑 다르지 않냐'라 했는데 '한 잔은 괜찮다'고 하더라. 그분을 위해 잔소리를 해야 하는지 아니면 신혼이니까 하지 말아야 하는지 나온 김에 동치미 선배님들께 물어보고 싶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이를 들은 MC 최은경은 "우리가 그 정답을 알면 10년째 여기 왜 앉아 있겠는가"라고 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선우은숙은 "초반에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확신 있게 답했다. 자신의 남편 유영재와의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신앙생활과 술 절제를 딱 두 개 부탁했다. 그랬더니 누워서 떡 먹기라고 했다. 그런데 결혼을 막상 하니까 반주가 취미더라"라며 한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옛날에는 신혼 초인데 참고 이해해 줬다. 그런데 난 한 번의 경험이 있다. 애초에 잡지 않으면 안 되겠다 싶어서 잔소리를 했다. 지금 8개월째지 않냐. 초반에 안 잡으면 못 잡는다"라며 한영에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했다.

이어 유인경 작가는 "이건 성품 문제다. 제 남편은 동네 주류 업체를 모두 평정했다. 그래서 내가 남편이 제일 아끼는 양주를 병을 따고 마신 척을 했다. 그랬더니 우리 남편이 저한테 술 냄새가 안 나니까 오히려 '이 아까운 걸 왜 버렸냐'라고 하더라. 연기를 해도 남편에겐 아무 자극이 안 되더라. 기본적으로 술에 빠진 사람들은 바뀌지 않는다"라며 선우은숙과 반대되는 조언을 건넸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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