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충깡충' 토끼의 해, 위기 넘어 도약과 번영 기원
[앵커]
예로부터 토끼는 민첩하고 지혜로운 동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계묘년 새해는 토끼처럼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토끼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친근한 동물입니다.
귀여운 캐릭터 상품이 꾸준히 나올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예로부터 토끼는 나약하지만 슬기롭게 역경에 대처하는 동물로 여겨졌습니다.
'수궁가'나 '별주부전' 등이 대표적으로,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넘기는 꾀돌이로 그렸습니다.
조선 말기 천재 화가 장승업이 그린 '송응도'는 매가 덮치기 전 날쌔게 피하는 토끼의 민첩한 기질을 부각했습니다.
[오아란 /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 토끼가 굉장히 민첩하고 지혜로운 이미지를 갖고 있거든요. 그런 토끼처럼 2023년 한해 모든 고난들을 민첩하고 지혜롭게 극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특별전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조선 시대 민화 등 옛 그림에는 암수 토끼의 정겨운 모습이 자주 등장합니다.
부부의 금슬과 가족의 화목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옛 조상들은 달에서 방아 찧는 토끼를 상상하며 무병장수와 다산의 상징으로 삼았습니다.
[나경수 / 전남대학교 명예교수 : 토끼는 어떤 동물보다도 다산을 하거든요. 그래서 토끼의 해에는 많은 사람들이 결혼도 하고 자식도 많이 낳고 해서 우리 민족이 번창하는 그런 해가, 그 원년이 되면 좋겠다는 기대를 갖습니다.]
토끼는 십이지신의 네 번째 동물로 만물이 땅을 뚫고 나오는 생명력과 풍요를 상징합니다.
토끼의 해를 맞아 모두가 지혜롭게 위기를 뛰어넘어 행복이 넘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YTN 이교준입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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