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연기상' 김세정 "'사내맞선' 촬영중 할머니 떠나보내" 울컥[2022 SBS 연기대상]

김나연 2023. 1. 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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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맞선' 김세정이 수상 소감을 통해 세상을 떠난 조모를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배우 이선균, 문채원이 시상자로 등장한 가운데 '사내맞선' 안효섭, 김세정이 나란히 남녀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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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사내맞선' 김세정이 수상 소감을 통해 세상을 떠난 조모를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31일 오후 '2022 SBS 연기대상'이 생중계됐다. 진행은 신동엽, 안효섭, 김세정이 맡았다.

이날 배우 이선균, 문채원이 시상자로 등장한 가운데 '사내맞선' 안효섭, 김세정이 나란히 남녀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 부문을 수상했다.

안효섭은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후보에 오른것도 감사하다 생각했는데 부끄럽기도 하고 굉장히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감사한 분들은 따로 연락 드리겠다"고 털어놨다.

그는 "최우수 연기상이라는게 최우수라는 단어가 굉장히 무겁게 느껴진다. 사실 지금 아무생각도 안든다. 지금 그냥 드는 생각은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항상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더욱더 하루하루 더 발전하는 배우가 될수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김세정은 "떨릴거라 예상했는데 역시나 떨린다. 다행히 아까 감독님과 작가님은 말씀드릴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말씀드렸다"며 "'사내맞선' 하면서 제가 사랑하는 할머니를 보내드렸다. 그때 제가 촬영한다고 잘 못보내드린것 같아서 시골집이라도 예쁘게 꾸며놨으니 할아버지랑 손잡고 많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간단하게 저한테 다짐하겠다. 연기하며 많이 느낀게 선한 에너지가 악한 에너지를 이기는 곳은 연기하는 곳이라는 거였다. 악한 에너지를 가진 사람보다 선한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이 훨씬 더 좋은 연기, 좋은 현장, 많은 귀인들을 만날수 있다 생각한다. 앞으로도 선한 에너지, 좋은 에너지 뿜뿜하는 연기자로서 더 성장하겠다. 가족들 사랑하고 젤리피쉬 식구들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우리 세상(팬덤명) 덕에 이 세상에 산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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