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홍태용 김해시장 "속도보다는 방향 중시하며 시정 과제 실천할 것"

2023. 1. 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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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김해시장. @news1

(김해=뉴스1) =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마다 가슴에 담은 건강과 안전, 진학과 취직, 결혼과 출산 등 소망하시는 다양한 꿈들을 이루시는 행복한 한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민선 8기 김해시정은 아직 성과를 말하기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시정운영의 핵심가치이자 근본철학이 소통에 있음을 명확히 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값진 성과들을 만들어냈습니다.

당장의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을 돕기 위해 김해시의사회와 협력해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는 원스톱 진료체계를 구축했고 전 시민 희망지원금을 조기에 지급해 시민들께 희망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우리시 미래 100년 먹거리 확보의 견인차가 될 동북아 물류 플랫폼 유치와 시민의 건강주권을 책임지게 될 도립 김해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갔습니다.

아울러 역대 최고인 3조912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과 6503명의 고용창출을 달성해 지역경제회복에 힘을 보탰고 역대 최초로 1조원이 넘는 국‧도비를 확보해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민선 8기 김해시정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는 중요한 해입니다. 시정 운영 방향의 큰 틀을 속도보다는 방향에 두고 올바른 방향 설정을 통한 도시 고유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기 위해 시정 6대 과제와 그 세부사업들을 실천해 갈 것입니다.

먼저, 도시의 경영 원리가 문화적으로 작동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문화적 도시 경영은 소통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올해는 우리 시정을 소통이 의사결정과 정책입안의 기본 조건으로 작동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드는데 집중하겠습니다.

두 번째, 민생경제 회복과 산업 구조 재편에 올인하겠습니다. 청년공유공간 Station-G, 청년월세지원 등을 통해 청년의 자립기반을 튼튼히 하며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책으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의생명, 미래자동차, 스마트 센서, 스마트 물류 등 미래 신산업으로의 산업구조 재편과 강소연구개발특구, 김해지식산업센터를 통한 혁신기업 육성과 산업 집적화, 그리고 투자유치단과 투자유치자문단을 활용한 대기업과 우량기업 유치도 적극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세 번째,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그린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중부권 수소충전소 구축, 탈플라스틱 사업 등 탄소중립 실천 과제들을 꼼꼼히 챙겨나가겠습니다.

네 번째, 삶의 질을 바꾸는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먼저 우리시 100년 먹거리를 책임지는‘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유치하는 데 전 행정력을 쏟고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와 초정~화명간 광역도로를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망 확충은 물론 현재 예정돼 있는 김해~밀양간 고속도로를 창원까지 연장해 시민의 오랜 숙원인 비음산 터널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다섯 번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복지를 구현하겠습니다. 먼저, 유아와 맘을 위한 배움과 놀이 공간 Station-L을 권역별로 설치하고,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등으로 출산·양육 환경을 개선해나가며 저소득층, 노인과 장애인, 청소년,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이어가겠습니다.

또한 경남도와 함께 도립 김해공공의료원 설립에 모든 역량을 쏟고 코로나19 등 감염병 상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면서 공공의료서비스 제공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의 안전이 보장받는 환경 속에서 지역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겠습니다. 지역 축제, 행사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확대해나가면서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인 가야문화축제의 방향성과 콘셉트를 재정비해 시민주도형 축제로 전환하고 각 관광지마다 고유한 이야기를 재조명해 김해 관광의 매력을 끌어올리겠습니다.

아울러 신도시 지역 과대과밀학급 해소, 제2특수학교, 경남예술교육원 설립을 위한 실천적 노력을 이어가면서, 내년으로 다가온 전국체전 준비에도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계묘년 한 해에도 시민 한 분 한 분이 토끼처럼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김해시정의 든든한 응원단장이 되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항상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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