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3년 만에 돌아온 CES…삼성·LG·SK 韓기업 출격준비 완료

최문정 2023. 1. 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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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美 라스베이거스서 개막
삼성·LG전자, 맞춤형·프리미엄 가전 화두
SK그룹·현대모비스·HD현대 등도 참가 '눈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3이 오는 5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올해 CES는 '빠져들어라(Be in it)'을 주제로 170여개국의 3000개의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CTA 홈페이지 캡쳐

[더팩트|최문정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3이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빠져들어라(Be in it)'를 주제로 모빌리티, 메타버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휴먼테크 등의 IT 신기술이 펼쳐질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 역시 출전을 위해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CES 2023은 오는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CE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규모와 기간이 정상화되면서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2021년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온라인·비대면 행사로 전환됐다. 지난해에는 오프라인 행사가 일부 재개됐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기간이 3일로 축소됐다.

CES 2023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포함한 국내 기업을 비롯해 구글, 아마존, 소니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다양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참여국은 약 170개국으로 추산되며, 약 3000개의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CTA 측은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된다"며 "참관객만 약 10만 명에 달하는 등 전년 대비 규모가 40%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CES 2023에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라이프스타일을 비롯한 프리미엄 가전 신제품과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씽스'로 완성하는 초연결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2023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프리미엄·맞춤형 가전제품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최근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超)연결 시대'를 화두로 던졌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23에서 '캄테크'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보안과 사물의 초연결 생태계에서 누리는 새롭고 확장된 스마트싱스 경험을 선보인다"며 "'스마트싱스 가시화'를 위해 업계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업하며,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연결 경험을 더욱 안전하고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 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캄테크는 가전뿐만 아니라 모바일 제품군 등 다양한 삼성전자의 제품들이 매끄럽게 연결돼 소비자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자체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다양한 파트너들에게도 공개해 이를 더욱 키운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프리미엄 가전인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밀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국내에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업의 첫선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CES 2023에서 글로벌 시장에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소개한 뒤, 1분기 프랑스·독일·영국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도입한다는 목표다. 이후 멕시코·태국·호주 등 해외 각국에 확대 전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CES 2023에서 대형 터치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신제품을 공개한다./삼성전자 제공

특히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이번 CES 2023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 제품은 냉장고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접목해 엔터테인먼트·패밀리커뮤니케이션·쿠킹·스마트홈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에는 32형 풀HD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3일에는 CES 개막에 앞서 '삼성 퍼스트룩 2023' 행사를 열고, 77인치 퀀텀닷(Q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의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CES 2023에서 초프리미엄 가전 제품군인 'LG 시그니처' 2세대 라인업을 비롯한 다양한 콘셉트의 가전 제품을 공개한다./LG전자 제공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CES 2023 개막에 앞서 글로벌 언론·미디어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인 'LG월드 프리미어' 연사로 등장해 '고객의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Life's Good)'를 주제로 발표한다.

LG전자는 가전제품 구매 후에도 추가 부품 구매나 'LG 씽큐' 앱을 통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신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LG UP 가전'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한다. UP 가전의 글로벌 브랜드명은 '씽큐 업(ThinQ Up)'이다.

LG전자는 올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LG 스튜디오와 같은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포함해 미국에서 출시되는 주요 생활가전을 UP가전으로 출시한다. 이후에는 자사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은 국가를 기준으로 UP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가 올해 초 미국을 시작으로 UP가전의 해외 브랜드 씽큐 업(ThinQ UP'을 선보인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UP 가전 출시를 앞두고 CES 2023 전시관에 다양한 UP 가전 제품을 배치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LG 씽큐앱으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볼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LG전자는 초프리미엄 가전 제품군인 'LG 시그니처'의 2세대 라인업을 'LG 시그니처존'에서 공개한다. 또한 새로운 '미니멀 디자인 가전'을 공개하며 디자인과 성능 측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신가전 제품인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도 CES를 통해 이름을 알린다.

TV 제품의 경우, OLED TV 출시 10주년을 맞아 88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와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 등의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SK그룹은 CES 2023에서 SK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40여 개에 이르는 친환경 기술과 제품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텔레콤 등 8개 관계사와 글로벌 파트너사가 공동으로 '행동(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전시를 꾸리고 40여 개에 이르는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도 CES 2023 전시관을 직접 찾을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역대 최대 규모인 780㎡ 전시관을 꾸리고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콘셉트 모델인 '엠비전 TO'와 '엠비전 HI' 등의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HD현대(현대중공업그룹)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에 참여해 새로운 해양 시대 미래상을 공유한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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