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첫날에도 '훈련 또 훈련'…육군 "파이트 투나잇 전투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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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계묘년(癸卯年) 새해 아침을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시작하고 있다.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는 새해를 맞아 전투형 강군으로 거듭나기 위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특전사 흑표부대는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체감온도 영하 30도를 밑도는 혹한을 뚫고 전시 전투수행방법을 숙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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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스키를 타고 급경사 기동하는전술스키훈련도 진행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육군이 계묘년(癸卯年) 새해 아침을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시작하고 있다.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는 새해를 맞아 전투형 강군으로 거듭나기 위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특전사 흑표부대는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체감온도 영하 30도를 밑도는 혹한을 뚫고 전시 전투수행방법을 숙달하고 있다.
흑표부대는 전시 발생 시 가능한 다양한 우발상황을 조성하고, 과제 단위 훈련과 야외기동훈련(FTX)을 통해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전투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마일즈 장비와 대항군이 운용돼 실전성을 높이는 한편, 동계 전투력 발휘를 위해 전투실험과 전술토의를 병행하는 등 훈련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특전사 귀성부대도 지난해 12월26일부터 9박10일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군 황병산 일대 동계훈련장에서 설한지 극복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설한지 극복훈련은 강원도 대관령의 험준한 산악지형과 강추위 속에서 특수작전 수행 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고강도 특수훈련이다.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황병산 일대는 해발 1407m의 고지대다. 장병들은 혹한과 강풍, 강설 등 악조건을 극복하고 은거지 활동과 정찰감시, 항공화력 유도, 목표타격, 공중재보급, 장거리 행군 등 다양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30㎏이 넘는 군장과 개인화기, 첨단장비 등으로 무장한 특전대원들이 스키를 타고 급경사를 기동하는 전술스키 훈련을 통해 설상·산악 기동능력을 숙달하고 있다.
귀성부대 김의진(중령) 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동계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전천후 임무수행태세를 완비했다"며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신뢰를 주는 강하고 자랑스러운 육군이 되기 위해 올해도 훈련 또 훈련에 최선을 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한편 박정환 육군참모총장도 훈련 현장을 찾아 기록적인 한파 속에서 임무 완수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장병들과 함께 새해 결의를 다졌다.
박 총장은 "극한의 한계를 극복하며 본연의 임무 완수에 매진하고 있는 여러분이 대한민국 육군의 주인공"이라며 "훈련 또 훈련으로 확고한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 전투태세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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