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스탯] 황희찬, 맨유전 평점 6.5+풀타임…신임 감독 체제 '2연속 선발'

박건도 기자 2022. 12. 3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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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6)이 신임 감독 체제에서 연속 선발 출격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황희찬은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경기 후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풀타임을 소화한 황희찬에 평점 6.5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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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선발 출격한 황희찬.
▲ 카세미루를 상대로 드리블을 시도하는 황희찬.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황희찬(26)이 신임 감독 체제에서 연속 선발 출격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3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1로 졌다.

이날 결과로 울버햄튼은 17경기 승점 13으로 18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승점 16경기 32로 토트넘 홋스퍼(16경기 30점)를 제치고 4위를 탈환했다.

황희찬은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디에고 코스타, 다니엘 포덴스와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움직임은 가벼웠다. 황희찬은 미드필드까지 내려와 공격 시발점 역할을 했다. 감각적인 원투패스와 과감한 드리블로 맨유 수비진 균열을 만들었다.

울버햄튼의 공격 전개가 다소 답답했다. 맨유와 중원 싸움에서는 밀리지 않았지만, 페널티 박스까지 공이 좀처럼 투입되질 않았다. 황희찬이 슈팅 기회를 잡기 역부족이었다. 전반 중반 코스타의 왼발 킥이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 헛심 공방 끝에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움직임이 둔했던 코스타 대신 아다마 트라오레를 투입했다. 황희찬은 중앙 공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트라오레는 후반 초반부터 저돌적인 돌파로 맨유 수비 사이를 파고들었다. 울버햄튼은 후반 13분 후벵 네베스의 직접 프리킥으로 맨유전 두 번째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중반부터 내려앉았다. 맨유를 상대로 승점 1을 얻으려는 듯했다.

전술 변화는 악수가 됐다. 울버햄튼은 31분 마커스 래시포드에 선제 실점을 내줬다. 좁은 공간에서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래시포드가 주고받는 패스에 수비진이 무너졌다. 래시포드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문 구석을 갈랐다.

실점을 내준 울버햄튼은 급히 라인을 올렸다. 로페테기 감독은 라울 히메네스를 포덴스 대신 투입했다.

울버햄튼은 경기 종료까지 공세를 펼쳤지만, 끝까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마지막 패스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 후반 종료 직전 히메네스의 결정적인 헤더는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는 맨유의 1-0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풀타임을 소화한 황희찬에 평점 6.5를 줬다. 결승골을 기록한 래쉬포드는 7.4로 도움을 올린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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