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강원FC"... 이영표 대표, 임기 끝내고 작별인사

전경우 2022. 12. 3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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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는 사랑스러움, 애틋함을 느끼게 해주는 나의 팀이 됐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이영표 대표이사가 31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강원FC는 강원도의회와 강원도의 관심과 사랑 없이는 아직 충분히 숨 쉴 수 없는 팀"이라며 "의회 의장님 그리고 도지사님께 지속적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썼다.

이 대표이사와 최 감독이 합을 맞춘 강원은 2022시즌 K리그1에서 구단 역대 최고 성적 타이인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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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SNS를 통해 전한 이영표 대표이사의 작별 인사 [사진=강원FC 인스타그램/연합뉴스]
강원FC SNS를 통해 전한 이영표 대표이사의 작별 인사
[사진=강원FC 인스타그램/연합뉴스]
"강원FC는 사랑스러움, 애틋함을 느끼게 해주는 나의 팀이 됐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이영표 대표이사가 31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3년 은퇴 후 패배가 주는 고통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다고 생각했지만 강원에서 경험한 패배는 여전히 쓰라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2년간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한 게 많고 서툴렀다. 이를 기다려준 팬들, 서투름을 채워준 직원, 조언과 격려를 보내준 이사진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단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강원FC는 강원도의회와 강원도의 관심과 사랑 없이는 아직 충분히 숨 쉴 수 없는 팀"이라며 "의회 의장님 그리고 도지사님께 지속적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썼다.

이어 "더욱 높은 곳을 향해 날아오를 강원의 2023년을 기대하며 먼발치에서 내 고향 팀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년 12월 취임한 이 대표이사는 2년 임기를 채우고 물러난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멤버인 이 대표이사는 행정가로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강원이 강등 위기에 몰린 2021시즌 '삼고초려' 끝에 최용수 감독을 영입했다.

최 감독은 승강 플레이오프(PO) 승리로 팀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이 대표이사와 최 감독이 합을 맞춘 강원은 2022시즌 K리그1에서 구단 역대 최고 성적 타이인 6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스폰서 유치와 각종 상품화 사업, 사회 공헌 등에서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표의 후임은 같은 '2002 멤버'인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다.

지난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 선임을 승인받은 김 대표는 1월 1일부터 직을 수행한다.

강원FC의 신임 대표이사로 추천된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왼쪽 두번째)과 물러나는 이영표 강원FC의 대표이사(왼쪽 세번째)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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