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신년사서 "서방에 결코 굴복 안 할 것"

유자비 기자 2022. 12. 3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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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절대 서방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31일(현지시간) 가디언, 타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 TV를 통해 방송된 9분짜리 새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러시아를 파괴하는 도구로 사용하려는 서방의 시도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조국"을 지키고 국민을 위해 "진정한 독립을" 얻기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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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청년정책에 관한 국무위원회를 마치고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2.12.23.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절대 서방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31일(현지시간) 가디언, 타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 TV를 통해 방송된 9분짜리 새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최장 시간 신년사라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러시아를 파괴하는 도구로 사용하려는 서방의 시도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조국"을 지키고 국민을 위해 "진정한 독립을" 얻기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방이 러시아에 거짓말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 작전"을 개시하도록 자극했다고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은 "수년동안 서구 엘리트들은 위선적으로 그들의 평화적인 의도를 우리에게 확신시켰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러시아 군인, 민병대, 자원봉사자들이 조국을 위해, 진실과 정의를 위해 싸우고 있다. 모두 우리의 영웅"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러시아의 운명"이라며 "오늘날 러시아의 주권적이고 독립적이며 안전한 미래는 오직 우리의 힘과 의지에 달려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인들이 러시아가 "위대하고 독립적으로" 남아있을 것이며 "앞으로 나아가고 승리할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신년사는 크렘린궁이 아닌 러시아 군인들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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