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 이승기, 후크와 분쟁 후 첫 공식 석상 포착 [KBS연기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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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기가 삭발을 한 모습으로 '2022 KBS 연기대상'에 참석했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전현무, 정용화, 이혜리의 사회 아래 생방송으로 '2022 KBS 연기대상'이 진행된 가운데, 이승기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
한편 이승기는 최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정산 및 대우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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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이승기가 삭발을 한 모습으로 '2022 KBS 연기대상'에 참석했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전현무, 정용화, 이혜리의 사회 아래 생방송으로 '2022 KBS 연기대상'이 진행된 가운데, 이승기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승기는 삭발을 한 헤어스타일로 객석에 앉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승기는 정장을 입고 축하 무대를 꾸미는 정지소에게 박수를 보내는가 하면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보내는 모습을 보이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는 지난 10월25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남자 주인공 김정호 역을 연기했다. 이에 이번 연기대상에서 인기상 후보에 올라있다.
한편 이승기는 최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정산 및 대우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그는 데뷔 이후 18년 동안 발표한 137곡에 대한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면서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후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이 '미지급금' 명목 등으로 수십원을 지급하자, 이승기는 지난 16일 미정산금이 얼마가 되든 전액을 기부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승기는 지난 22일 광고 수익 정산 등을 두고 후크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을 사기 및 업무상횡령혐의로 고소, 음원료 미지급에 대한 손해배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의 입장을 보였다.
이후 이승기는 지난 29일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정산 받은 금액의 일부인 20억원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다시 찾은 돈이기에 보다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고 밝혔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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