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star] '자체 징계'에도 굴하지 않는 득점력...맨유의 '해결사' 래쉬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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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결사는 마커스 래쉬포드였다.
래쉬포드가 없이 맨유는 앙토니 마르시알,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공격진을 꾸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맨유는 래쉬포드를 투입했다.
결국 맨유는 래쉬포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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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결사는 마커스 래쉬포드였다.
맨유는 3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울버햄튼과 맞대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4위로 올라섰다.
이날 맨유의 라인업에는 변화가 있었다. 직전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래쉬포드가 선발에서 제외됐다. 경기 전 텐 하흐 감독은 "내부 징계 때문"이라 짧게 사유를 설명했다.
래쉬포드가 없이 맨유는 앙토니 마르시알,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공격진을 꾸렸다. 하지만 전반 내내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6분 에릭센이 코너킥을 처리했고 외곽으로 흐른 공을 가르나초가 때렸지만 높게 솟구쳤다. 맨유는 오른쪽 공격을 주로 활용했다. 전반 23분 안토니가 오른쪽에서 안으로 들어오며 왼발 슈팅을 날렸고 굴절된 공을 조세 사가 막았다.
맨유가 전반 내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37분 말라시아의 크로스에 이어 에릭센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세 사 정면에 안겼다. 결국 맨유는 결정을 짓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맨유는 래쉬포드를 투입했다. 래쉬포드는 가르나초와 교체됐고, 왼쪽과 가운데를 오가며 울버햄튼 수비진 사이를 헤집었다. 울버햄튼은 백3로 바꾸며 수비를 단단히 했고 맨유의 공격진에 대응하며 역습 한 방을 노렸다.
결국 래쉬포드가 결정을 지었다. 후반 32분 울버햄튼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래쉬포드가 볼을 잡고 우직하게 드리블했고,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래쉬포드의 자신감과 결정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결국 맨유는 래쉬포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래쉬포드가 맨유에게 승점 3점을 안겼다. 래쉬포드는 지난 22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골을 기록한 후 리그 17라운드 노팅엄전 1골 1도움 그리고 이날 울버햄튼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텐 하흐 감독 아래 완벽한 황태자로 거듭나고 있는 래쉬포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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