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어→원톱 전환' 전술 변화에도 살아남은 황희찬, 빡빡해질 주전경쟁 청신호 될까[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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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이 팀의 지휘봉을 새로이 잡은 훌렌 로페테기(56)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치열한 경쟁이 예정돼있는 울버햄튼 공격진에서 황희찬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밝은 전망을 내놓을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
물론 쿠냐 합류가 이뤄지기 전에 다양한 방법을 실험하는 것이라 해석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황희찬이 그 안에서 역할을 바꿔가면서까지 공격진을 지켰다는 것은 청신호라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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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이 팀의 지휘봉을 새로이 잡은 훌렌 로페테기(56)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치열한 경쟁이 예정돼있는 울버햄튼 공격진에서 황희찬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밝은 전망을 내놓을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
울버햄튼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울버햄튼이었지만 상위권 경쟁을 펼치는 맨유라는 부담스러운 상대를 결국 넘지 못했다. 탄탄한 수비로 0-0 균형을 유지할 때까지는 좋았지만 후반전에 펼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스리백 전술 변화가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황희찬 또한 마찬가지다. 올시즌 아직 클럽에서 득점이 없는 황희찬은 무엇보다 결과물이 가장 필요하다. 로페테기 감독이 눈여겨 보던 마테우스 쿠냐를 데려오며 울버햄튼 공격진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안그래도 다니엘 포덴세, 아다마 트라오레를 비롯해 디에고 코스타, 라울 히메네즈 등과 경쟁하던 황희찬의 기회가 더 줄어들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그것을 의식했기 때문일까. 이날 황희찬의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보여주며 자신의 에너지를 발산했다. 뿐만 아니라 전반 30분 경에는 역습 상황서 자신의 장기인 스피드를 한껏 살려 좋은 볼 연결을 보여주며 좋은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이후 날카로운 크로스까지 보여주며 준수한 경기력을 펼쳤다.
딱 하나 득점이 나오지 않은 것만 아쉬웠을 뿐이다. 이어진 후반에 그의 득점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 그런데 하프타임 이후 황희찬의 직접적인 포지션 경쟁자 아다마 트라오레가 교체 투입 준비를 했다. 많은 이들이 황희찬의 교체 아웃을 짐작하던 상황. 하지만 로페테기 감독의 선택은 달랐다. 원톱 코스타를 빼고 그 자리로 황희찬을 보내며 교통정리를 마쳤다.
그렇게 황희찬은 후반전을 원톱으로 나섰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의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맨유가 후반에 투입된 선수들과 공격에 열을 올리면서, 울버햄튼이 전반적으로 이렇다 할 공격을 펼쳐보질 못하게 된 것도 큰 원인이었다. 결국 후반 32분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은 울버햄튼과 황희찬은 패전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그나마 황희찬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점은 있는 경기였다. 로페테기 감독의 전술 변화 속에서 포지션을 옮겨가며 풀타임을 치렀다는 점이다. 물론 쿠냐 합류가 이뤄지기 전에 다양한 방법을 실험하는 것이라 해석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황희찬이 그 안에서 역할을 바꿔가면서까지 공격진을 지켰다는 것은 청신호라 볼 수도 있다.
0-1 리드를 허용한 후 타겟형 스트라이커 히메네즈가 투입될 때도 황희찬 대신 포덴세가 교체됐다. 황희찬은 자신이 선호하는 왼쪽 윙어로까지 자리를 옮기면서 오랜만에 풀타임까지 소화할 수 있었다.
이제 황희찬에게 남은 것은 딱 하나, 결과물이다. 올시즌 아직 마수걸이 득점포가 없는 그는 클럽에서의 갈증을 해갈해 줄 시원한 한방이 절실하게 됐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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