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풀타임’ 울버햄튼, 맨유에 0-1 석패..래시포드 골

[뉴스엔 김재민 기자]

황희찬이 선발 풀타임을 뛰었고, 맨유가 1골 차 신승을 거뒀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2월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 선발 라인업

▲ 울버햄튼 조세 사 - 넬송 세메두, 네이선 콜린스, 막스 킬먼, 우고 부에노 - 마테우스 누녜스, 후벵 네베스, 주앙 무티뉴 - 황희찬, 디에고 코스타, 다니엘 포덴세

▲ 맨유 다비드 데 헤아 - 아론 완 비사카, 라파엘 바란, 루크 쇼, 타이렐 말라시아 -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브루노 페르난데스 - 앙토니 마샬

경기 초반 맨유가 상대 진영에서 실수를 유도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6분 카세미루의 헤더가 위협적이었다. 울버햄튼도 숏패스 기반 빌드업을 전개하며 맞섰다.

전반 17분 울버햄튼이 황당한 실수로 선제 실점할 뻔했다. 세메두의 백패스가 짧았고 가르나초가 이를 쉽게 탈취해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골키퍼 사가 선방으로 팀을 구했다.

울버햄튼이 공세를 펼쳤으나 마무리가 부실했다. 전반 24분 코스타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6분 황희찬의 크로스를 포덴세가 발리로 처리했으나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다. 전반전은 두 팀 모두 위력을 보이지 못한 채 득점 없이 마쳤다.

맨유는 후반 시작을 앞두고 마커스 래시포드를 투입했다. 울버햄튼도 코스타 대신 아다마 트라오레를 택했다. 후반 13분 네베스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골키퍼 데 헤아가 쳐냈다.

후반 31분 래시포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울버햄튼이 후방에서 볼을 쉽게 처리하지 못하면서 맨유의 공격이 이어졌다. 래시포드가 원투패스를 주고 받으며 박스로 파고들었고 수비수 3명을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9분 래시포드가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맨유가 승기를 잡는 듯했다. 래시포드의 슈팅이 골키퍼 사에게 막혔지만 세컨볼이 래시포드를 다시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래시포드의 팔에 볼이 맞은 것이 확인돼 골이 취소됐다.

추가 득점 없이 맨유가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3연승을 거두며 토트넘을 제치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울버햄튼은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사진=황희찬)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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