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래시포드 결승포' 맨유, 울버햄튼에 1-0 승리. 황희찬은 풀타임

▲ 황희찬 선발 출격, 울버햄튼 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상대 0-1 패
▲ 좋은 경기 내용 그러나 영점 잡히지 않았던 울버햄튼
▲ 맨유는 래시포드 교체 출전 후 경기 흐름 뒤집으며 승점 3점 챙겨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래시포드가 결승포를 가동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울버햄튼 원정에서 승리하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적극적인 움직임은 좋았지만,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맨유는 31일 밤(한국시각)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울버햄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31분 터진 래시포드 결승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챙긴 맨유는 토트넘을 제치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기대를 모았던 황희찬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4-3-3 포메이션에서 황희찬은 포덴세와 측면에서 발을 맞췄다. 중앙에는 코스타가 나섰다. 미드필더진은 세 명의 포르투갈 선수로 구성됐다. 후벤 네베스와 마테우스 누녜스 그리고 주앙 무티뉴가 주인공이다. 포백에는 세메두와 킬만 그리고 콜린스와 부에노가, 골문은 주제 사가 지켰다.

원정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마샬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가르나초와 페르난데스 그리고 안토니가 2선에 배치됐다. 카세미루와 에릭센이 3선에서 호흡을 맞췄고 포백에는 완 비사카와 바란 그리고 루크쇼와 말라시아가, 데 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17분 울버햄튼의 세메두 실수를 틈타 가르나초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결정적인 기회였지만 주제 사 골키퍼의 판단이 돋보였다.

울버햄튼은 전반 24분 무티뉴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완 비사카 호수비에 막혔다. 전반 25분 문전에서 코스타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맨유의 경우 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페르난데스가 낮게 깔아준 크로스가 마샬에게 향했지만 콜린스 호수비에 막혔다. 전반 37분에는 왼쪽에서 말라시아가 올려준 공을 안토니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무산됐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마샬의 패스를 안토니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주제 사 선방에 막혔다. 앞선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13분 울버햄튼이 기회를 잡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네베스가 키커로 나섰고,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데 헤아가 막아냈다.

맨유의 경우 후반 14분 선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에서 안토니가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 혼전 상황을 이용해 루크 쇼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세메두가 흐름을 끊었다.

답답했던 0-0 상황에서 맨유가 선제 득점을 가동했다. 주인공은 래시포드였다. 내부 징계 차원에서 교체 출전한 래시포드는 후반 31분 울버햄튼 수비진이 느슨해진 틈을 타 문전까지 공을 가져간 이후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는 특유의 견고한 드리블을 앞세워 울버햄튼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상대 밀집 수비에도 집중력을 보여주며 3경기 연속 득점포를 이어갔다.

기세를 이어간 맨유는 후반 38분 래시포드의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취소됐다. 순간적인 돌파로 문전까지 전진했고, 주제 사가 막아낸 공을 몸으로 밀어 넣었지만 손을 맞고 굴절됐다.

후반 울버햄튼의 반격이 이어졌지만 기대했던 동점포는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맨유의 1-0 신승으로 끝났다. 맨유는 4위 진입에 성공했다. 반면 로페테기 감독 부임 후 컵대회 포함 2연승을 기록 중이었던 울버햄튼 상승세에 마침표가 찍혔다.

사진 = Getty Images / 데이터 출처 = Op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