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최정훈, 아련한 가사와는 다른 터프함 "나는 나랑 맞짱을 자주 깐다"

최지연 2022. 12. 3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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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1년 전의 일기를 꺼내보았다.

31일, 최정훈은 "그래 2021년의 정훈아 니 계획대로 다 되진 않았지만 어느 해보다 많은 걸 얻었고 잃었고, 만났고 헤어졌고, 보고 느꼈고, 그 덕분에 미친듯이 웃고 울었고 가열차게 뛰었고 또 넘어지고 멈춰섰다 결국엔 또 뛰고 그랬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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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1년 전의 일기를 꺼내보았다. 

31일, 최정훈은 “그래 2021년의 정훈아 니 계획대로 다 되진 않았지만 어느 해보다 많은 걸 얻었고 잃었고, 만났고 헤어졌고, 보고 느꼈고, 그 덕분에 미친듯이 웃고 울었고 가열차게 뛰었고 또 넘어지고 멈춰섰다 결국엔 또 뛰고 그랬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공유한 사진 속엔 2021년 마지막 날에 쓴 일기가 담겼다. 최정훈으 이어 "방금은 그 마지막 뜀박질을 하고 돌아가는 길이다! 네 인생의 액기스가 여기 2022년에 한 웅큼 고여 있었다!! 첨벙첨벙 최고의 한 해였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모두 쫄지말고 원대한 계획과 다짐과 약속들 마구마구 만드시고! 깨지고 부서지더라도 껄껄 웃을 수 있는 그런 새 2023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덧붙였다. 

최정훈이 지난 2021년 12월 31일에 쓴 일기에는 "어제 책에서 이런 글귀를 봤다. “싸우면 맞으 ㄹ수 있다”. 어떤 잠언집이었는데 앞뒤 설명 없이 다짜고짜 저렇게 써있어서 피식했다. 맞기 싫으면 굳이 싸우지 말라는 것 같기도 했지만 어쩐지 나는 파이트 클럽의 타일러 더든이 생각났다. 어쨌든 나는 나랑 맞짱을 자주 깐다. 이런 식으로. 오늘 나는 365일 후의 나한테 꽤 큰 도발을 걸었다"라고 적혀 있어 웃음을 안긴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최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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