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베네딕토 16세 선종에 "교회 위해 평생 헌신"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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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에 "올바른 교리와 교회 정립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다"고 애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내고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님이 오늘 선종하셨다"며 "20세기 최고의 가톨릭 신학자였던 그 분의 신앙과 학문, 인품과 신념의 깊이는 천주교인뿐 아니라 모든 종교인으로부터 존경받는 이유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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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에 "올바른 교리와 교회 정립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다"고 애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내고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님이 오늘 선종하셨다"며 "20세기 최고의 가톨릭 신학자였던 그 분의 신앙과 학문, 인품과 신념의 깊이는 천주교인뿐 아니라 모든 종교인으로부터 존경받는 이유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교황님의 사목 표어였던 '진리의 협력자'에서 알 수 있듯이 올바른 교리와 교회 정립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다"며 "시민들에게 다가서서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데도 주저함이 없는 분이었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주셨고 한반도 평화에 앞장서셨다. '주께서 내게 더 기도에 힘쓰라며 산에 오르라 하셨다'던 교황님의 마지막 삼종기도 말씀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님의 명복을 빌며 거인을 잃은 슬픔에 잠긴 천주교인들에게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명예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오전 9시34분 바티칸의 메타에클레시아 수도원에서 선종했음을 슬픔 속에 알린다"고 밝혔다. 향년 95세.
베네딕토 16세는 독일 출신으로 1945년 트라운스타인의 성 미카엘 신학교에 입학해 1951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1958년 신학박사를 취득해 프라이징대학과 튀빙겐대학 등에서 신학을 강의했다. 1977년 뮌헨 대주교에 올랐고 이후 4개월 뒤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20세기 최고의 가톨릭 신학자로 꼽히며 전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재위 기간인 1981년 교황청 신앙교리성 장관으로 발탁됐다.
2005년 4월 265대 교황에 올랐지만 당시 78세로 고령인 탓에 건강에 대한 우려가 줄곧 제기됐다. 결국 2013년 2월 건강 문제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교황이 스스로 자리를 내려놓은 것은 1415년 그레고리오 12세 이후 598년 만으로 가톨릭 쇄신의 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9년 7월 당시 유럽 순방 중이었던 이명박 대통령이 로마 교황청을 방문해 베네딕토 16세를 예방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방한을 요청했고 교황도 적절한 시기에 방한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건강 문제 등으로 성사되지는 못했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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