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득점왕' 손흥민, 옵타 선정 2022년 빛낸 EPL 베스트11

페널티킥 없이 한 해 18골 터뜨려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등극한 손흥민(토트넘)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골든부츠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3.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축구 통계 전문업체 '옵타'가 뽑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BBC는 31일(한국시간) 옵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2년 EPL 베스트 11을 선정, 발표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이번 선정은 시즌별이 아닌, 2021-22시즌과 2022-23시즌에 걸쳐 2022년 한 해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따라서 2022-23시즌 EPL에 합류한 선수들은 선정 기준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의 2022년 득점은 18골이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 중 최전방 왼쪽 측면 공격수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BBC는 "손흥민의 18골은 페널티킥 득점은 하나도 없다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그의 업적을 소개했다.

또한 손흥민은 이 18골을 각각 오른발과 왼발로 9골씩 터뜨렸는데, BBC는 이 기록에도 주목했다. BBC는 "손흥민은 그의 주 발인 오른발 만큼이나 왼발로도 많은 골을 넣었다. EPL에서 한 해 동안 두 발로 9골 이상 넣은 선수는 2019년 제이미 바디 이후 손흥민이 처음"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한편 최전방에는 손흥민의 소속 팀 동료이자 '영원한 단짝'인 해리 케인이 함께 자리했고, 제임스 메디슨(레스터 시티)도 이름을 올렸다.

2022년 EPL 최고의 골키퍼엔 알리송 베커(리버풀)가 선정됐다. 수비진은 키에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치아구 시우바(첼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앤디 로버트슨(리버풀)으로 구성됐다.

중원은 케빈 더 브라위너, 로드리(이상 맨체스터 시티)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가 뽑혔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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