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베네딕토 16세 선종에 “한반도 평화에 앞장섰던 분…천주교인에 깊은 애도”

방재혁 기자 2022. 12. 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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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에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님의 명복을 빌며, 거인을 잃은 슬픔에 잠긴 천주교인들에게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교황님의 사목 표어였던 '진리의 협력자'에서 알 수 있듯이 올바른 교리와 교회 정립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다"며 "시민들에게 다가서서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데도 주저함이 없는 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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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인품의 깊이는 모든 종교인으로부터 존경받는 이유”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에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님의 명복을 빌며, 거인을 잃은 슬픔에 잠긴 천주교인들에게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약현성당에서 열린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스1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20세기 최고의 가톨릭 신학자였던 그분의 신앙과 학문, 인품과 신념의 깊이는 천주교인뿐 아니라 모든 종교인으로부터 존경받는 이유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교황님의 사목 표어였던 ‘진리의 협력자’에서 알 수 있듯이 올바른 교리와 교회 정립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다”며 “시민들에게 다가서서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데도 주저함이 없는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줬고, 한반도 평화에 앞장섰다”며 “‘주께서 내게 더 기도에 힘쓰라며 산에 오르라 하셨다’던 교황님의 마지막 삼종기도 말씀은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교황청은 “전임 교황 베테딕토 16세가 오전 95세를 일기로 9시 34분 바티칸 내 마터르 에클레시아에 수도원에서 선종했음을 애도의 마음으로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AP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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