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베네딕토 16세 선종 애도…"20세기 최고의 가톨릭 신학자"

윤수희 기자 2022. 12. 3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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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님의 명복을 빌며 거인을 잃은 슬픔에 잠긴 천주교인들에게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교황님의 사목 표어였던 '진리의 협력자'에서 알 수 있듯이 올바른 교리와 교회 정립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다"며 "시민들에게 다가서서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데도 주저함이 없는 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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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교리와 교회 정립에 헌신…한반도 평화에 앞장 서"
2013년 교황직을 자진 사임한 베네딕토 16세는 31일 (현지시간) 95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사진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지난 2011년 10월 19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일 알현에서 신자들과 인사하는 모습. ⓒ AFP=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님의 명복을 빌며 거인을 잃은 슬픔에 잠긴 천주교인들에게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20세기 최고의 가톨릭 신학자였던 그 분의 신앙과 학문, 인품과 신념의 깊이는 천주교인뿐 아니라 모든 종교인으로부터 존경받는 이유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교황님의 사목 표어였던 '진리의 협력자'에서 알 수 있듯이 올바른 교리와 교회 정립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다"며 "시민들에게 다가서서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데도 주저함이 없는 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주셨고 한반도 평화에 앞장서셨다"며 "'주께서 내게 더 기도에 힘쓰라며 산에 오르라 하셨다'던 교황님의 마지막 삼종기도 말씀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앞서 바티칸 대변인 마테오 브루니는 성명을 통해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오늘 오전 9시34분 바티칸의마터 에클레시아 수도원에서 선종했음을 애도의 마음으로 알린다"고 전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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