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잠잠한 황소' 울버햄튼, 맨유와 0-0 맞선 채 하프타임 돌입(전반 종료)

허행운 기자 2022. 12. 3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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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의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기지만, 아직 그는 잠잠하다.

울버햄튼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긴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 25분 들어 울버햄튼의 첫 슈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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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의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기지만, 아직 그는 잠잠하다. 경기 향방도 아직 오리무중이다.

ⓒ울버햄튼 울브스 공식 SNS

울버햄튼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긴 채 전반을 마쳤다.

지난 27일 열린 에버튼전에서 극적인 2-1 승리를 거두며 리그 최하위에서 18위(3승 4무 9패·승점 13점)로 껑충 뛰어오른 울버햄튼이다. 이날 맨유전에서도 의미있는 결과를 내면서 강등권에서 더욱 멀어져야 하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

한편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황희찬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에게 이날도 스타팅 멤버로 선택 받으면서 월드컵 휴식기 이후 열린 2번의 리그 경기서 모두 선발 출전하게 됐다. 이 기회에서 자신의 팀 내 입지를 굳혀야 하는 과제를 안고 경기에 임한 그였다.

초반 탐색전이 이어지던 전반 6분에 맨유가 먼저 칼을 꺼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상대 우측 측면에서 올린 코너킥에 카세미루가 날카로운 헤더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를 맞고 골대 위로 스쳐갔다.

전반 16분에는 울버햄튼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수비 라인에서 볼을 돌리던 과정에서 넬송 세메두가 골키퍼에게 내준 백패스가 지나치게 짧았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바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조세 사 골키퍼가 빠르게 튀어나와 이 위기를 지우는 슈퍼세이브를 보여줬다.

ⓒAFPBBNews = News1

전반 25분 들어 울버햄튼의 첫 슈팅이 나왔다. 마테우스 누네스가 자기 진영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공격 전개를 저지한 후, 홀로 전방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어 패스를 받은 디에고 코스타가 오른발로 첫 슈팅을 만들었지만 데 헤아 골키퍼에게 가볍게 저지당했다.

황희찬은 전반 30분 울버햄튼의 역습 과정에서 자신의 장기인 스피드를 살리며 눈도장을 한 번 찍었다. 빠르게 하프라인까지 치고 올라와 왼쪽 측면 패스를 건네며 빠른 공격 전개의 시발점이 돼준 것. 전반 36분에는 우측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도 한 번 보여줬다.

맨유도 연신 울버햄튼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7분 타이럴 말라시아가 오버래핑으로 왼쪽을 허문 후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 안토니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다시 조세 사 골키퍼 손으로 빨려들어가며 좋은 기회를 또 놓친 맨유였다.

결국 두 팀의 헛심 공방이 전반 정규시간 45분 동안 이어졌다. 이어진 추가시간 1분 동안에도 이렇다 할 결과를 내지 못한 두 팀은 0-0으로 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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