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故이힘찬 PD에 상 바친다"…강기둥, 뭉클 소감 [2022 SBS 연기대상]

2022. 12. 31. 22: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조연상 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 부문의 주인공은 배우 강기둥과 김재경이었다.

'2022 SBS 연기대상'이 31일 밤 신동엽, 안효섭, 김세정의 진행으로 생방송 개최됐다.

이날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 활약한 강기둥과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김재경이 조연상 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 부문을 수상했다.

강기둥은 "처음 시상식에 와봤는데 TV에서만 보던 신기한 분들이 계셔서 반갑다. '소방서 옆 경찰서' 팀 너무 사랑하고 감사하다"라며 "저도 만에 하나 상을 받게 된다면, 소방관과 경찰관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려고 했는데 민서가 선수를 쳐서 머리가 하얘졌다. 카메라에 흔들리는 입술이 보일까봐 걱정이다. 제주도에서 저를 보고 계실 부모님 사랑하고, 제주도민 여러분들도 너무 사랑한다"고 재치 있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은 별이 된 이힘찬 PD님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 우리나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이 상을 바치겠다"라고 해 뭉클함을 안겼다. '소방서 옆 경찰서' 제작 총괄을 맡았던 故(고) 이힘찬 PD는 격무를 호소하다 지난 1월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고운 한복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은 김재경은 "촬영이 끝나고 난 후에 인생이 공허한 느낌이 들어 무기력한 나날을 보냈었다. 이렇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어게인 마이 라이프' 팀에게도 감사하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2022 SBS 연기대상' 대상 후보로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김남길,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이준기, '왜 오수재인가'의 서현진, '천원짜리 변호사'의 남궁민, '소방서 옆 경찰서'의 김래원 등 다섯 배우가 거론되고 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