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토 16세, 1월 5일 장례식…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다

김광태 2022. 12. 31. 2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황청은 1월 5일(현지시간) 예정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식을 프란치스코 현 교황이 집전한다고 밝혔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31일 특별 브리핑에서 "내년 1월 5일 오전 9시 30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장례식이 열릴 예정"이라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장례식을 집전한다"고 말했다.

교황청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시신을 내년 1월 2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공개 안치해 신자들이 마지막 경의를 바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신 1월2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공개 안치
2013년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과 프란치스코 현 교황[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교황청은 1월 5일(현지시간) 예정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식을 프란치스코 현 교황이 집전한다고 밝혔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31일 특별 브리핑에서 "내년 1월 5일 오전 9시 30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장례식이 열릴 예정"이라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장례식을 집전한다"고 말했다.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이날 오전 9시 34분 바티칸에서 95세로 선종했다.

현직 교황 선종 시에는 자세한 장례 절차가 규정돼 있지만, 전직 교황 선종시에 대해서는 명확한 규정이 없다. 종신직인 교황직을 후임자에게 물려주고 물러난 경우 자체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재임 8년 만인 2013년 2월 고령으로 인해 교황직을 더는 수행할 수 없게 됐다며 스스로 물러났다.

바티칸 역사에서 현직 교황이 자진 사임한 것은 598년 만의 일이었다. 베네딕토 16세는 교황직에서 물러난 이후 바티칸시국 내 한 수도원에서 지내왔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 절차가 현직 교황에 준하는 의전을 갖춰서 진행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브루니 대변인은 장례 절차와 관련한 상세한 내용을 가능한 한 빨리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교황청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시신을 내년 1월 2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공개 안치해 신자들이 마지막 경의를 바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8일 수요 일반 알현 말미에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고령으로 위독하다고 알린 뒤 신자들의 기도를 호소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