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올해 마지막 휴일, 모처럼 들뜬 연말 곳곳 ‘북적’
[KBS 대구][앵커]
2022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 대구와 경북은 비교적 온화한 날씨 속에 시민들이 차분히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3년 만에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리고 대구와 경북 시군 곳곳에서 해맞이 행사도 벌어질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시민들이 각양각색 조형물 사이에 기념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올해 마지막 날도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습니다.
[박정현·박성호·박하민/대구시 화원읍 : "즐겁죠. 마냥 매일 같이 있고 싶은데 또 조금 있으면 가야 되니까, 미리 지금 휴일에 많이 놀러 다니고 그러려고요."]
올해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실외마스크까지 해제되면서, 거리 곳곳이 활기를 되찾은 분위깁니다.
동성로에는 연말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이고, 달구벌대종에도 3년 만에 열리는 타종 행사준비가 한창입니다.
[이청미/대구시 대현동 : "애들하고 같이 나와서 불꽃놀이도 보고 타종식도 보고하면, 뜻깊게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동해안으로 향하는 도로에는 해맞이 행렬이 이어집니다.
가족과 함께 새해 첫 일출을 맞을 생각에 벌써부터 기분이 들뜹니다.
[최서윤/대구시 범어동 : "오늘 포항 바다에 해돋이 보러 가요. 가족들이랑 새해에는 더 많이 여행 갈 수 있도록 소원 빌거에요."]
새해 첫 날인 내일, 대구 각 구·군에선 아침 6시 반부터 해맞이 행사가 진행됩니다.
경북에선 안전사고 우려로 포항 호미곶의 행사가 취소된 것 외에는 대부분 시·군의 해맞이 행사는 그대로 열릴 예정입니다.
어느새 찾아온 2022년의 마지막 날, 시민들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해에 대한 기대를 품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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