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안녕”…한 해 행복한 마무리
[KBS 부산][앵커]
2022년의 마지막 날, 시내 곳곳이 연인, 가족 등 많은 시민으로 북적였습니다.
유독 어려웠던 한 해였던 만큼 어느 때보다 뜻깊게 한 해를 마무리하려는 시민이 많았는데요,
2022년 마지막 날 풍경을, 이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022년 마지막 날 오후,
주말까지 겹친 덕에 많은 시민이 거리에 나왔습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였지만, 한 해를 마무리 짓는 시민들은 저마다의 바람을 마음속에 품었습니다.
새해, 새 출발을 앞둔 어린 학생 역시 마찬가지.
[황혜림·김예담/고등학교 입학 예정 : "내년엔 다 잘 풀리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내년엔 진짜 원하는 대로 다 잘 됐으면 좋겠어요."]
코로나19에서 벗어나 활력을 되찾나 싶었던 거리는 예고 없이 닥친 경제 불황에 다시 한산해졌고, 2022년은 여느 해보다 힘든 한 해로 기억에 남게 됐습니다.
[서경란/노점상인 : "진짜 장사 힘들었어요. 특히 노점 하시는 분들 정말 힘들었어요. 내년에 우리 같이 없는 서민들은 제발 장사가 잘돼서…."]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내 아이들이 올해보다 건강하길.
모든 부모의 한결같은 바람입니다.
[김정훈/부산시 서구 : "올해 아이들이 다사다난했는데 내년에는 아픈 것도 없고, 사고도 없고 그냥 건강하고 무탈하게 지났으면 좋겠네요."]
3년 만에 해넘이 등 각종 행사가 펼쳐지는 가운데, 잠시 뒤인 밤 10시부터는 해운대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립니다.
밤 11시부터는 용두산공원에서 시민의 종 타종식도 마련됩니다.
2023년 첫 해는 해운대구를 기준으로 내일 아침 7시 32분, 그 모습을 드러내겠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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