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제 2의 박태환’ 황선우 “올림픽 메달을 향해!”

강재훈 2022. 12. 3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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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으로 떠오른 '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올해 세계랭킹 1위로 오르며 한국 육상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도 정상급으로 성장하면서 파리 올림픽 동반 금메달을 꿈꾸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체코 대회에서 2미터 36으로 깜짝 우승하며 실내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우상혁.

세르비아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유일하게 2미터 34를 넘어 다시 한번 시상대 맨 위에 섰습니다.

[중계멘트 : "우상혁의 미소를 보세요. 행복과 긍정으로 가득합니다."]

한국 선수로는 첫 우승입니다.

우상혁은 실외 대회에서도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현역 최강 바심을 압도하며 '별들의 전쟁'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사상 처음으로 애국가를 울려 퍼지게 했습니다.

[중계멘트 : "대한민국 육상이 가보지 못한 길을 우상혁 선수가 가고 있습니다. (과연 이 선수의 끝은 어딜까요?)"]

세계실외육상선수권에서는 바심과 치열한 승부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우상혁은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한국 육상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우상혁/육상 국가대표 : "올해 세계(실외)선수권 금메달을 안타깝게 놓쳤지만, 내년에 헝가리 세계선수권이 또 있기 때문에 그것을 위해서 잘 준비하고 싶어요."]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미터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획득한 값진 은메달.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세계선수권 메달을 따낸 주인공은 황선우였습니다.

황선우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자유형 200미터, 2회 연속 우승도 달성했습니다.

가장 불리하다는 '8번 레인'에서 이룬 기적은 한국 수영의 희망다운 시즌 마무리였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정말 올 한 해 열심히 하고, 잘 보냈다는 생각이 들고, 내년에도 이 경험을 살려서 더 좋은 기록과 단축을 해 가는데 집중하고 싶어요."]

열악한 환경을 딛고 세계를 놀라게 한 우상혁과 황선우는 2022년 한국 스포츠를 빛낸 당당한 주인공이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권혁락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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