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신년사 “감염병 정책 새 단계…서광 눈앞에”

2022. 12. 3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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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023년도 신년사에서 자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희망이 보인다며 단결과 인내로 이겨내자고 말했다.

시 주석은 새해를 앞둔 31일 오후 중국중앙TV(CCTV)·중국국제방송·중국인민라디오방송 등을 통해 전국 방송된 신년사에서 "현재 감염병 예방·통제 정책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고, 여전히 힘이 들지만 모두 끈질기게 노력해 서광이 눈앞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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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2023년 신년사 발표
“감염병 예방·통제 정책 서광 눈앞에”
30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진행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023년도 신년사에서 자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희망이 보인다며 단결과 인내로 이겨내자고 말했다.

시 주석은 새해를 앞둔 31일 오후 중국중앙TV(CCTV)·중국국제방송·중국인민라디오방송 등을 통해 전국 방송된 신년사에서 “현재 감염병 예방·통제 정책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고, 여전히 힘이 들지만 모두 끈질기게 노력해 서광이 눈앞에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가까이 강력한 방역 조치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다가 이달 급작스럽게 방역 완화 조치로 전환했다. 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시 주석은 또 “어렵고 힘든 노력 끝에 우리는 전례 없는 어려움과 도전을 이겨냈다”며 “모두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했다. 그는 인내하는 게 승리하는 것이고 단결하는 게 승리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소통과 협상을 얘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의 힘은 단결에서 나온다”며 “사람마다 다른 요구가 있을 수 있으며 하나의 일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가지는 것은 정상적인 것으로 소통과 협상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는 “14억 중국인이 하나를 생각하고 힘을 모으면 못할 일과 넘지 못할 고비가 없다”며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은 일가친척으로, 양안 동포들이 손을 잡고 나아가며 중화민족의 복지를 창조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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