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샘, 데뷔 16년 만에 신인상 '눈물'…"못 받을 줄 알았다" [2022 SBS 연기대상]

2022. 12. 3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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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장규리, 공성하, 이은샘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2 SBS 연기대상'이 31일 밤 신동엽, 안효섭, 김세정의 진행으로 생방송 개최됐다.

신인 연기상 여자 부문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공성하, '치얼업' 이은샘, '치얼업' 장규리가 받았다.

이은샘은 "제가 데뷔한 지 16년이 됐다. 오늘 저희 할머니와 엄마가 여기에 오셨는데, 상을 못 받을 거라 생각해서 저 보러 온 게 미안했다. 그런데 상을 받아서 행복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관객석의 가족 또한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이은샘은 "이 자리에 올라오면 꿈을 쫓아가는 사람들에게 꼭 위로 같은 말을 해주고 싶어서 16년 동안 생각만 했던 건데, 저한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할 수 있게 해준 말이 있다. 무식하고 안 멋진 단어인데 '그냥 해'라는 말이다. 모두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미래를 무서워하지 말고 하고 싶으면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그룹 프로미스나인에서 배우로 전향한 장규리는 "이 자리에 온 것도 영광인데 신인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치얼업' 팀에 너무 감사하다. 눈물이 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상의 무게가 참 무겁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공성하는 "저에게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첫사랑 같은 작품이었다. 어느 날은 설레고, 어느 날은 떨리고 선배님들과 촬영하는게 행복했는데 어떤 날은 제가 부족한 것 같아 '쉬운 일은 없구나'하고 치열하게 고민하게 됐던 작품이다. 이렇게 근사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2022 SBS 연기대상' 대상 후보로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김남길,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이준기, '왜 오수재인가'의 서현진, '천원짜리 변호사'의 남궁민, '소방서 옆 경찰서'의 김래원 등 다섯 배우가 거론되고 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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