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이상범 DB 감독, “농구영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 전창진 KCC 감독, “팬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줘야 한다”

손동환 2022. 12. 3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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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영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이상범 DB 감독)"팬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줘야 한다" (전창진 KCC 감독)원주 DB는 2022년 12월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와 만난다.

이상범 DB 감독은 경기 전 "농구영신을 처음 해본다. 저녁 늦게 한다고 하니, 기분이 묘하다.(웃음) 그래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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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영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이상범 DB 감독)
“팬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줘야 한다” (전창진 KCC 감독)

원주 DB는 2022년 12월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와 만난다. 창단 처음으로 ‘농구영신’ 경기를 치른다.

DB는 2021~2022시즌 종료 후 전력 변화와 마주했다. 팀의 에이스였던 허웅(185cm, G)이 FA 자격을 얻었고, 1옵션 외국 선수였던 얀테 메이튼(200cm, F) 또한 일본으로 진출했다.

그래서 DB는 두경민과 이선 알바노(185cm, G)를 데리고 왔다. 두 가드의 시너지 효과를 원했다. 또, 김종규(206cm, C)와 강상재(200cm, F)의 부담을 덜 포워드를 데리고 왔다. 활동량과 에너지 레벨, 신체 조건을 겸비한 최승욱(195cm, F)이었다.

하지만 DB는 불완전한 전력으로 2022~2023 시즌 개막전에 임했다. 두경민과 박찬희(190cm, G) 모두 코트에 나서지 못한 게 컸다. 이는 알바노의 부담으로 이어졌다. 알바노가 마지막까지 힘을 냈지만, DB는 첫 2경기를 모두 패했다.

그러나 홈 개막 연전 이후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1라운드를 6승 3패로 마쳤다. 그렇지만 2라운드 첫 6경기를 모두 패한 후, DB의 분위기는 다시 한 번 가라앉았다. 10승 16패로 단독 9위. 좋지 않은 분위기에서 ‘농구영신’을 치른다.

이상범 DB 감독은 경기 전 “농구영신을 처음 해본다. 저녁 늦게 한다고 하니, 기분이 묘하다.(웃음) 그래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후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다. 다만, 선수들 컨디션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그래도 (강)상재가 출전할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이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KCC는 시즌 첫 5연승에 도전한다.

KCC는 2022년 여름 가장 화제를 모았던 팀이다. FA(자유계약) BIG 6 중 2명이나 영입했기 때문이다. 허웅(185cm, G)과 이승현(197cm, F) 모두 계약 기간 5년에 2022~2023 시즌 보수 총액 7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붙잡았다.

그러나 KCC의 여건은 썩 좋지 않았다. 이승현은 발목 수술 후 늦게 합류했고, 허웅 또한 대표팀 합류 후에 KCC 선수들과 합류했다. 게다가 김지완(188cm, G)과 정창영(193cm, G), 전준범(195cm, F) 등 주축 자원들이 부상으로 비시즌 훈련을 거의 하지 못했다.

외국 선수도 불안했다. 라건아(199cm, C)는 건재했지만, 타일러 데이비스(208cm, C) 대신 들어온 론데-홀리스 제퍼슨(197cm, F)은 아직도 의문부호다. 스피드와 돌파가 점점 나오고 있지만, 팀 디펜스 이해도와 버티는 수비가 불안하다.

불안 요소들이 겹친 KCC는 기대만큼의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최하위까지 처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 2패 밖에 당하지 않았다. 단독 6위에 올랐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 “농구영신은 KBL에만 있는 경기다. 양 팀 선수들 모두 팬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줘야 한다. 양 팀 선수들이 좋은 경기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들도 (농구영신을) 중요한 경기라고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할 거라고 본다. 다만, 경험을 해보지 못한 사람들 입장에서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이상범 DB 감독-전창진 KC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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