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방음터널 화재 “사망자 5명 신원 확인”
[앵커]
과천 방음터널 화재로 숨진 다섯 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어떻게 하다가 인명 피해가 커진 건지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구간은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신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과천 방음터널 화재 사고 사망자와 유족의 DNA 대조작업을 벌인 끝에, 오늘(31일) 최종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사망자 다섯 명 중 여성이 3명, 남성은 2명.
연령대 별로는 60대 3명, 20대와 30대가 한 명씩이었습니다.
사망자들이 타고 있던 차량 네 대가 완전히 불에 탔고, 시신 훼손 상태도 심해 신원 확인에만 이틀 넘게 걸렸습니다.
그러나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불이 시작된 지점의 반대 방향 차로에서만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사망 원인을 밝혀야 사고가 커진 이유도 드러날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경찰은 부검을 진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한만큼 정확한 사인이 특정되기까진 시간이 걸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부상자 41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해, 당시 상황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원인 조사가 길어지는만큼, 사고 현장도 당분간 감식을 위해 보존될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터널을 포함해 제2 경인연결고속도로의 시작 지점인 석수 IC에서 끝 지점 여수대로까지 구간은 여전히 전면 통제 중입니다.
경찰은 감식이 끝나더라도, 안전진단을 해야 해, 통행 재개 시점이 불투명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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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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