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리는 '제야의 종' 행사… 10만명 모일 듯
장혜진 2022. 12. 3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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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11시 30분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린다.
코로나19로 행사가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이날 타종식을 보러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서울시는 행사에 10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인파를 분산하기 위해 광화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타종행사 전체를 실시간 관람할 수 있는 330인치 차량 스크린 전광판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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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11시 30분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린다. 코로나19로 행사가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이날 타종식을 보러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대표 10명 등 총 14명이 참여해 3개 조를 이뤄 각 11번씩 총 33번에 걸쳐 제야의 종을 울린다. 시민대표로는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주역인 축수선수 조규성과 폭우 때 장애물을 치우고 배수구를 뚫어 시민들을 위험에서 구한 ‘강남순환도로 의인’ 최영진씨, 구숙정 대한민국 전몰군경 미망인회 서울특별시 지부장, 김준경 소방장 등이 선정됐다.
보신각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국악밴드 이상·국악인 김주리의 퓨전국악공연과 팝핀현준·국악인 박애리의 주제공연 등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행사에 10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인파를 분산하기 위해 광화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타종행사 전체를 실시간 관람할 수 있는 330인치 차량 스크린 전광판을 설치했다.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이날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 30분까지 보신각 일대 차도를 전면 통제한다. 지하철은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1호선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한다.
행사 후에는 귀갓길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이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보신각 일대에는 합동상황실 등 11개 부스와 차량 전광판 4개소를 설치하고 1000여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이날 보신각을 찾아 드론 탐지기 차량을 점검하고 경찰특공대원을 격려했다. 경찰은 현장에 드론탐지기와 드론 차단기를 배치해 대테러안전활동에도 나선다.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장 주변 교차로에 교통경찰 180여명을 배치하고 안내 입간판 84개와 플래카드 140개도 설치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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