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태원 유가족 소원에 정치·국가 응답해 한 풀어드리길"

이재우 기자 2022. 12. 3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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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해가 바뀌어도 이태원 참사의 아픔은 그대로다. 새해에는 유가족 분들의 간절한 소원에 대해 우리 정치가, 국가가 진심을 다해 응답해 한을 풀어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유 전 의원은 "정치는 희망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정치의 소명"이라며 "새해에는 우리 정치가 봄날의 햇살과 같은 희망을 국민께 드릴 수 있도록 정치부터 변화가 시작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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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분열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의 정치가 개혁의 성공을 보장할 것"
"北 언제든 도발할 태세인데 우린 허접한 무인기 하나 격퇴 못해"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23일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12주년 전투영웅 추모 및 전승기념식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1.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해가 바뀌어도 이태원 참사의 아픔은 그대로다. 새해에는 유가족 분들의 간절한 소원에 대해 우리 정치가, 국가가 진심을 다해 응답해 한을 풀어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 새해에는 많은 어려움들이 예상된다"고 적었다.

그는 "무엇보다 민생과 경제가 무척 힘든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물가, 금리, 환율의 3고(高)의 충격으로 가계부채, 부동산 경착륙, 기업부채, 수출부진 등 우리 경제의 뇌관이 경제위기의 폭탄을 터트리지 않을지 가장 걱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칫 기업과 금융기관의 부도가 대량실업을 야기하거나, 부동산 경착륙과 가계빚이 수많은 가계와 자영업자들의 파탄을 초래하지 않을지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새해 우리의 최대 목표는 어떻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느냐다"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양극화는 더 심해진다. 민생경제의 위기 속에서 하루 하루를 힘들게 버티고 살아가시는 국민들을 따뜻한 복지안전망으로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송파 세 모녀, 수원 세 모녀의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따뜻한 공동체를 지키는 복지정책을 펴는 것, 이것은 '공동체를 지키는' 진정한 보수의 책임이다"고 했다.

그는 "당장의 위기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한 개혁에 나서야 한다"며 "새해는 인구, 연금, 건강보험, 노동, 교육의 5대 개혁을 시작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개혁은 일방통행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정부와 국민이 함께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노령층과 청년층이 함께 여와 야가 함께 대화하고 이해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야 개혁에 합의하고 개혁을 추진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분열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의 정치가 개혁의 성공을 보장할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그리고 대한민국의 안보를 더 굳건히 지키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핵 미사일을 완성한 북한은 언제든 도발할 태세인데, 우리는 허접한 북 무인기 하나도 격퇴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의 영토, 영공, 영해를 침범하는 그 어떤 도발도 단호히 물리치고, 북한을 위시하여 그 어떤 세력도 대한민국을 만만하게 보지 못하도록 강군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정치는 희망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정치의 소명"이라며 "새해에는 우리 정치가 봄날의 햇살과 같은 희망을 국민께 드릴 수 있도록 정치부터 변화가 시작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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